표지랑 좋아하는 키워드가 있어서 구입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직관적인 제목의 소설들이 저랑 잘 맞더라고요.
무심수라는 키워드릴 보긴했지만 사영이 너무 건조해서 놀랐네요. 사영의 불행을 감안한다면 이해가 할 수 있었어요. 그렇지만 읽을수록 답답한 감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유준이 입덕부정기가 너무 길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술술 읽혔습니다.
‘뻔뻔하고 배은망덕한 윤사영 같으니' 에서 한참 웃었네요. 읽으면서 저도 유준의 그 감정에 공감해서 그런 것 같아요. 둘의 관계도 점점 더 가까워지고 긴 시간을 들여 유준이 자신의 감정을 인정했네요. 감정을 인정한 유준은 천하무적이라고 느껴졌어요.
참! 읽으면서 중간에 사영과 유준은 맺어질 운명이서 사영이 회귀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네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만이 복수의 완성은 아니겠죠. 관계의 단절이라는 복수의 결과물은 제가 생각하기에 딱 적당한 것 같아요. 뜬금없지만 한재우는 근자감 부러웠어요.
다 읽고 나니 사영과 유준의 알콩달콩이 없진 않았지만, 양이 부족합니다. 두 사람이 맺어져서 아이를 기른다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