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에세이의 시대이다.
쏟아지는 에세이 신간의 홍수에 페미니즘 관련 에세이 또한 쏟아진다.
목말랐던 독자들은 목을 축이기 위해 열렬히 사서 읽고 또 그 감상을 나눈다.
그러다보면 내가 알고 있는게 맞는지, 옳은지. 어떤 책이나 독자의 생각에 동조하는게 맞는 것인지 읽다가 읽다가 멈칫거리게 되고 읽으면 읽을수록 이런 갸웃거림은 빈번해진다.
그럴때 꺼내들게 되는 책이다.
프롤로그에서 작가가 이야기했듯 전문적으로 페미니즘 철학을 공부하지 않더라도, 호기심과 궁금증을 갖는 누구나 독자가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문어체가 아닌 이야기를 건내는 구어체로 적혀있어 술술 읽힌다.
이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사상가가 나타나면 또 깊게 뻗어서 읽어나가면 좋을 듯 하다.
관심은 많으나 지식의 뿌리가 얕았던 나와 같은 독자들에게 무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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