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 민음 생각 5
막심 고리키 지음, 오관기 옮김, 장석주 / 민음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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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끼가 아닌 고리키라는 표현의 낯섬으로 읽게 되었고 그 선택은 막연한 게으름을 유발하지 않았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으로 첫장을 시작했다.
결론부터라면 읽다가 멈출수 있는 단편이 주는 면죄부가 있어 좋아고 매 편의 긴 울림은 러시아 문학의 힘을 보여주는듯 하다. 조연처럼 등장하는 톨스토이나 체호프의 이름도 반갑고 소품인듯 나열되어 반가웠다.
읽은지 좀 지났지만 한편한편 인물들의 심리상태나 이미지들이 고스라니 각인 되어진 것을 보면
나 또한 이시대의 민중이자 시대의 보살핌과는 먼 삶을 사는 하층민일거다. 이 책에 등장하는 러시아의 그들처럼..
톨스토이가 극찬한 고리키의 힘이 이것인듯하다.
그저 읽어내기가 허세인 나같은 독자의 기억에도 오래 남아지는.. 귀차니즘으로 인해 남의 서평만 읽는이도 무언가 남기고싶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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