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그림 속 소녀의 그 눈빛을 내 눈 속에서도 볼 수 있었다.
다들 알겠지만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그림 진주 귀고리 소녀 가 이 소설의 영감을 주었다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베르메르의 작품인데 북구의 모나리자로 불리운다고한다.
제일 먼저 책 표지속의 눈이 큰 소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그 눈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듯 해 한참을 빠져들 만큼 참 많은 말을 하고 싶어했다
깔끔하고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을 시작부터 완성되는 과정까지 맘 졸이며 지켜보는 것처럼 섬세하고 조심스러운 그들의 사랑.. 불같은 열정을 감추고 절제 되어져 있는 두 사람의 관계가 참으로 섬세한 그림처럼 그려져 있다
하녀와 화가의 관계...서로 다가갈 듯 하면서도 조심스레 다시 돌아가버리는 그들의 미묘하고 섬세한 감정 표현과 절제된 그들의 사랑이 더욱 이 작품을 빛나게 해준게 아닐까
책들을 읽을 때마다 그 상황을 상상하며 읽긴 하지만 이 책만큼 많은 상상을 하며 그들의 사랑을 그려낸건 드문 일이다.
시작 장면, 스프의 재료를 파이 모양으로 나눠 놓는 그리트의 모습부터 그녀의 첫 인상은 내게 책 표지만큼 끌렸다.
소설속 소녀로 완전 몰입되어 이 책을 읽은 탓일까?
다가오지 않고 조심스레 맴도는 화가..주인의 마음이 야속하고 안타까웠다.
새벽 안개가 자욱한 오솔길..앞을 잘 모르는 상황이지만 설레이고 맘 졸이는 그런 는 기분을 느끼며 책 속을 산책했다.
사람의 마음을 가볍지도, 그렇지만 결코 무겁지도 않게 섬세하고 조심스레 표현하는 작가의 글 솜씨와 화가 베르메르의 작품속 소녀의 모습은 한폭의 멋진 작품으로 완성 되었다.
<"그리트."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그러나 그가 한 말은 그게 다였다. 내 눈에 눈물이 고였다. 이제 나는 알 수 있었다.
"그래, 움직이지 마라."
그는 나를 그리려 하고 있다.>
-이 대목에서 애절하고 간절해 보이는 그림 속 소녀의 그 눈빛을 내 눈 속에서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