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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영문법 Grammar Level 1 - 문법이 궁금할 땐 물어봐
대한교과서 편집부 엮음 / 미래엔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대학교를 입학할 때까지 느낀 한가지의 철칙은 문법은 딱 한권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좋은 문법책 한권으로 자꾸보고 되새기고 예문을 100프로 소화하면 비로소 그 책이 내 것이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학원을 옮길때마다 또는 학년이 진급할때마다 그 때 그때 꽤 많은 여러가지의 문법책을 만나왔다. 지금도 책장에는 다른 출판사의 문법책들이 꽂혀있는데 많이 보지 않아 깨끗한 것이 많고 그나마 많이 본 책도 요점을 콕콕 찝어놓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대학생이 되어 중학교 2학년, 처음 영어에 본격적으로 입문하는 친구들을 과외하기로 하면서 나는 내가 찾고 있었던 그 문법책을 발견했다. 영어의 기초가 제대로 세워져 있지않은 '영어 생초보' 친구들에게는 이만큼 친절하고 쉽고 쏙쏙 들어오는 책은 없을 것이다.
GRAMMAR '봐'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깔끔한 디자인이다. 책을 살때 디자인만 보고사다니 하고 의아해할 수도 있지만 디자인은 실로 매우 중요하다. 특히 학생들이 공부하기 힘들어하는 문법책은 !! 영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에 '흥미'를 붙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갈수록 점점 골치아파지는 영문법은 대학교 입학할때까지 절대 피할수도 없기때문에 시작할 때 애정으로 시작해야 한다.
서점에서 두시간동안이나 문법책들을 살펴보았지만 이처럼 흥미롭고 간결한 디자인의 책은 봐시리즈 밖에 없었다. 어떤 책은 보자마자 지루하게 줄글과 서술체로 쭉 풀어놓았다. 문법을 공부한 나도 보면 하품이 나올만하다. 또 어떤책은 디자인에 너무 신경을 써서 알록달록 너무 복잡해서 정신이 없다. 봐시리즈는 깔끔하게 꼭 필요한 요점만 정리 되어 있고 여백도 적절하게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배우게 되는 문법 포인트롤 적어두고 체크해둘 공간이 있다. 글씨체와 삽화들도 딱딱하지 않고 귀엽게 들어가 있다. 또 워낙 문법에는 처음 배울때 외울 것이 너무 많은데 알아서 깔끔하게 표 형식으로 정리가 되어있으니 완벽하다고 안 할수가 없다. 엑기스만을 딱딱 찝어서 정리해놓았기때문에 한 챕터의 내용도 한 쪽에서 끝나니 머리에는 더욱 쏙쏙 들어오고 영어가 쉽게 느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된다. 각 챕터마다 있는 basic test와 level up test 역시 헷갈릴 수 있는 내용들을 적중해서 낸 문제들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약한 부분을 단단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효과라고 볼 수 있다. 단순한 디자인 뿐만아니라 공부하는 학생들의 능률과도 직결되어있다는 뜻이다.
나에게 과외를 배우는 친구들도 이 책에 만족하고 있고 덕분에 점점 문법에 대한 '감'을 익혀 가는 것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