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병신과 머저리를 읽고 병신과 머저리를 읽고… -독서감상문
병신과 머저리를 읽고 병신과 머저리를 읽고…
병신과 머저리를 읽고…
저자 : 이청준
출판사 : 가람기획
나의 소중한 친구에게
이제는 뜨거운 햇살이 나의 이마에 송알송알 방울 맺히게 만들고 있어. 그래서 독서 삼매경에 빠져 이 더위를 잊어보려고 책을 읽었어. 어찌나 감명 깊게 읽었던지 내 가슴이 뿌듯해. 이 뿌듯함을 나 혼자 만끽하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네게 편지를 쓰는 거야.
내가 읽은 책은 소설가 이청준님의 "병신과 머저리" 라는 소설이야. 이 소설이 날 어떤 점에서 매료 시켰는지 들어보렴…
주인공인 형은 4번의 죽음을 보게 돼. 노루의 죽음, 소녀의 죽음, 관모의 죽음, 김일병의 죽음을 말야. 자, 이제부터 내가 차근차근 얘기한다.
형은 어린 시절 노루 사냥을 나갔었어. 형은 사냥꾼이 쏜 총에 상처를 입은 노루를 보게 돼지. 흰 눈을 선연하게 물들어 가는 핏빛을 보며 두려워했어, 용기가 없어 피하려고만 했지. 그때부터 자신을 참새가슴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게 돼. 두렵고 고통스러울까 봐 그 자리를 떠나려는 모습이 노루를 끝까지 뒤쫓는 사냥꾼과는 다르지. 그렇게 유년시절을 보내고 성인이 되어 전쟁터에 나가지. 그리고 그는 동료를 죽이고 돌아왔지. 그는 의사가 되었고 우연한 소녀의 죽음으로 자신의 지난날의 과오를 떠올려. 그리고 거지 소녀의 손을 밟아. 세상의 온갖 수모와 고통을 겪었을 법한 소녀의 가냘픈 손을 밟은 거야. 그리고도 형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하지만 형은 누구보다 따뜻하다고 생각해. 소녀의 손을 밟음으로서 자신에게 분노와 잔인함을 느끼고, 울분을 토하는 내면을 발견하면서 용기를 갖게 된 거야. 그전에 형은 자신의 살인행위를 숨기고 살아왔어. 하지만 용기를 가지고 솔직하게 시인함으로서 그 아픔을 극복해 나가려고 해. 고통의 삶을 버리고 회개의 삶을 살려해. 다시 매스를 잡으려하지. 그런데 결국 자신에게 아무런 죄도 없음을 알게 돼. 그 때의 마음 속에 파고드는 희열감! 정말 짜릿했어. 형에게 무겁고 큰 짐이 없어짐은 물론 자신감이 훨씬 커졌을 테니까. 난 형이 정말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넌 어떠니 아직도 그를 참새 가슴인걸로 보는 건 아니지 그에 반해 동생은 너무나 비겁해. 진짜 참새가슴은 형이 아니라 바로 동생이야. 동생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형의 소설에 손을 대거든. 끝까지 기다릴 수 있는 힘이 없었던 거지. 고통을 감당할 용기가 없었던 거라고 밖에 볼 수 없어.
세상에서 가장 비겁하고 옹졸한 사람은 길 위에 서 있지 못하고 길 바로 옆에 서 있는 사람이 아닐까 바로 병신이고 머저리인 거야.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할… 난 동생을 알고 나서 다짐을 했어, 난 길 위에 있을 거야. 절대 비켜서거나 움츠리지 않을 거라고 말야. 그리고 관모의 죽음!! 내 속이 얼마나 시원하던지 10년 묵은 체증이 확 내려가는 듯 했어. 왜냐면 관모는 김일병을 무시하면서도 군림하고 싶어하는 괴팍하고 잔악무도한 인간이거든. 관모는 더욱 더 처절하게 매질을 하지만 내 눈엔 김일병의 항복을 구걸하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았어. 그에 반해 김일 병의 죽음은 슬프고 안타깝기 그지없어. 관모의 모진 매를 맞으면서도 굽히지 않고 흐트러짐 없는 모습! 또 파란 눈빛! 오기와 독기로 가득 차 어디 한번 누가 이기는지 해보자는
김일병의 저항의 표현 방식이야. 그런데 김일병이 파란 눈빛을 잃어. 식량이 떨어져서 죽든지 아니면 관모에게 죽임을 당하던지,
자신이 곧 죽을 거라는 것을 알고 더 이상 삶에 저항할 이유를 ..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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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편지쓰기 - 병신과 머저리를 읽고 병신과 머저리를 읽고… -독서감상문
출처 : 탐구스쿨 자료실
[문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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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목 : 편지쓰기 - 병신과 머저리를 읽고 병신과 머저리를 읽고…
파일이름 : 병신과 머저리를 읽고 병신과 머저리를 읽고….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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