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 - 희망의 시절, 분노의 나날
수잔 앨리스 왓킨스 외 지음, 안찬수 외 옮김 / 삼인 / 2001년 2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 후 천사 처럼 등장한 국가는 미국과 소련이었다. 이데올로기라는 무기를 가지고 조용히 그리고 순식간에 찾아온 이들은 한반도의 영원한 우방국이라는 속임수로 이제까지 우리민족을 기만해왔고 지금도 우리는 이들의 속임수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이들이 우리민족에 올바른 역사를 보여주었는가? 난 이제까지 자신있게 '예' 라고 대답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요' 라고 말하는게 옳은 대답임을 알며 지금까지 이땅에 참 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며 피흘리신 선열들에 대한 나 나름대로의 속죄의 표현임을 깨달았다.

<1968-희망의 시절, 분노의 나날>가운데 '1968'이라는 숫자는 '프랑스 68혁명'의 발생해 정도의 의미였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후 1968년은 단지 '프랑스 68혁명'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해(年)임을 알았다. 비단 나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분명 커다란 충격과 진실을 느끼리라 확신한다.

이 책에는 침략국 미국에 피로써 항쟁한 베트남 NFL(민족해방전선)의 모습들, 인종차별 없는 국가를 만들기 위한 미국내 흑인들의 항쟁들, 자유를 얻고자 했던 체코 국민들에게 탱크를 앞세워 쳐들어온 소련국의 행위, 독재정권에 항의하며 참 민주주의를 외친 라틴 아메리카 여러 민족들, 좀 더 자유를 달라고 드골주의에 요구한 프랑스 학생들, 그리고 그외 세계 여러 국가내 외침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충격으로 몰려온다.

끝으로 다시한번 의문을 갖자. '나는 지금까지 역사를 바로 알고 있었는가' 확실히 이 책은 미국과 소련 그리고 많은 독재자들에 의해 세계 곳곳에서 자국의 민주주의와 독립, 자유에 대한 외침들이 많이 왜곡되어 전달되었거나 사장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줄 근래 보기드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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