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누이
싱고 지음 / 창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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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작가가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시를 고르느라 애썼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신미나작가의 시집을 읽어보지 않은 것에 대해서 나도 모르게 미안함을 느끼게 됐다. 이 책은 지하철 스크린도어의 시보다 훨씬 더 나은 문학을 향한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와 만화에서 공통점을 찾고 만화를 그리기가 쉬운 일이 아닌데 그걸 해낸 것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가볍게 읽히는 책이라 다른 독자분들은 이런 칭찬이 오버하는 것처럼 보실 수 있지만 책 속의 작가들의 시집들도 읽어봤기때문에 하는 말이다. 작가가 이러한 어려운 일을 해냈으니 그녀가 시인으로서도 안목과 실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될 거라 짐작해본다. 얼른 그녀의 시집을 읽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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