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의 날 정해연의 날 3부작
정해연 지음 / 시공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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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스릴러라니! 몹시 흥미진진하겠는 걸요. 감동까지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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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모릅니다만 감히 토론해 봅니다 - SF 온작품읽기 교실 토론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대구 눈부시개 숲 지음 / 삶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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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SF적 매래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이 필요한 시대에 흥미진진한 책이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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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시몬 베유 - 여성, 유럽, 기억을 위한 삶
시몬 베유 지음, 이민경 옮김 / 갈라파고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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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 수면 위로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땅에서 여성으로서의 자리가 불안하고 불편한 시대에 '여성은 자신의 일을 해야 한다‘ 라는 그녀의 깊숙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싶습니다. 몹시 궁금하고 기대되는 신간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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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울긴 글렀다 - 넘치지 않게, 부족하지 않게 우는 법
김가혜 지음 / 와이즈맵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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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울긴 글렀다 | 김가혜 지음


이 책은 나의 눈물과 내 주변 사람들의 눈물을 모은 이야기이다. 내게는 종이로 만든 눈물병이 될 것인데, 욕심을 내자면 내 글을 읽는 누군가의 눈물병이 되었으면 한다. 눈물이 나는 사람은 눈물을 담고, 눈물이 필요한 사람은 덜어 쓸 수 있도록.
날 위해 울어준 가족들과 내게 와서 울어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프롤로그 중에서-


눈 아래 점이 있다는 작가처럼 오른쪽 눈 옆에 눈물점이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릴 때부터 눈물이 참 많았다. 운동장에서 뛰어놀다가 애국가만 들려와도 코끝이 시큰해지면서 두 눈이 붉어졌고, 사춘기가 극심했던 학창 시절엔 그야말로 눈물의 전성시대였다. 하늘이 너무 맑고 예뻐서 울고, 비가 내리는 날엔 철둑길을 혼자 걷다가 외로워서 울고, 떡볶기가 너무 맛있어서 울고, 드라마나 라디오 사연이 슬퍼서 울고, 늘 아들만 챙기는 엄마가 너무 미워서 울고 또 울고.... 


여고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눈물은 그다지 친하지 않았지만, 다리가 불편했던 친구의 오토바이 사고 소식에 가슴이 아파서 수업도 뒤로한 채 온종일 눈물을 쏟았던 일, 그리고 반에서 좀 노셨던 가정환경이 어려웠던 어떤 친구가 커터 칼로 손목을 살짝 그었을 때는 너무 무섭고 슬퍼서 그야말로 폭풍 같은 눈물을 쏟았는데, 후에 반 아이들은 몇 시간 동안 멈추지 않고 눈물을 철철 흘리는 내가 무슨 큰일을 당했는 줄 알았다고 했다. ( 왜 울었는지 알게 된 어떤 친구는 몹시 어이없어 했다.)


감성 충만 울보가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독박육아에 시달리면서 그 많던 눈물이 급기야 사하라 사막처럼 메말라 갔다. 딸 아이가 두 돌이 막 지났을 때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을 동반하며 몸이 여기저기 붓고 아파서 시름시름 앓다가 기를 치료하는 병원을 찾았는데 "많이 힘드시죠?"라는 선생님의 말씀 한 마디에 병원 문 닫을 때까지 그간 참아왔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퉁퉁 부은 못난이 얼굴이 부끄럽긴 했지만, 병원 문을 나서며 왠지 모를 기운이 마구 솟았던 기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 기운으로 그 시절 그 어려운 이혼을 했으니 눈물은 이토록 힘이 세다. 껄껄껄


이 책은 눈물 수집가가 들려주는 달콤 쌉사름한 35가지 눈물 이야기인데 읽다 보면 나의 눈물은 물론이고 언젠가 마주했던 소중한 이들의 눈물이 떠오르고 가난한 이웃의 눈물이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지는데 마지막엔 씨익 웃음 짓게 되는 참으로 기묘한 눈물 책이다. 이미 오래전에 눈물은 메마르고 안구 건조증으로 뻑뻑해진 두 눈에 눈물 약을 쥐어짜 넣으려는 그대여! 건조한 가슴을 따스하게 적셔 줄 눈물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으시라. 눈물짓다가 살며시 삐져나오는 웃음은 작가의 선물이며 덤이다.


덧: 많이 늦었지만, 결코 예쁘지 않았던 내 눈물을 받아주신 선생님 참 고맙습니다^^

#예쁘게울긴글렀다#김가혜지음 #와이즈맵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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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배송된 따근따근한 신간들을 읽는 행복한 오후, 알라딘과 함께 해서 기쁘네요~20주년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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