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엄마 처방전
김미영 지음 / 미문사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사춘기 자녀로 힘든 부모의 마음을 안아드린다는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나의 사춘기 시절 부모님의 마음은 어땠을지? 그리고 나의 사춘기시절 내 마음은 어땟을지

궁금해 신청하게된 책

난 사실 사춘기가 없이 지나갔다고 해도 맞을것이다.


부모님께 말대꾸를 해본적도 외박을 해본적도 늦은 귀가를 해본적도 없다.

부모님이 무섭기도 했고 엄격한 부모님과 내 모든것을 다 알고계시는 부모님께 거짓말이란

있을수 없는 일이다.


부모님은 항상 말씀하셨다.

너는 어딜가도 내 손바닥안에 있다고 심지어 버스와 지하철을 타도 나도 모르는 분들께서

너 누가딸이지? 하는 말때문에 섬뜩할때도 있었다

그렇때는 당당한 목소리는 아니지만 "그런 분들 만나면 좀..무서워요..말안걸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하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하면 그래서 나는 학교폭력에서 자유로웠고 동네곡목길이 무섭지 않았을수도 있다


 "나도좀 살자" 내가 고등학교때 엄마에게 들었던 말이다.

눈물을 흘리시면서 하시는 그 단어가 지금도 생생이 기억난다.

"엄마도좀 살자. 숨도좀 쉬자. 나도 내삶이 있어. 나도 내걱정만 하고 살고 싶어"


그러고 보니 나의 부모님은 나를 굉장히 존중했다는걸 알수 있었다.

내꿈을 부모님께서 좌지우지 한적도 의견을 제시한 적도, 요구를 한적도 없다.

나는 쾅하고 문을 닫아본적도 없지만 지금도 우리집은 방문을 닫을수 없다. 물론 안방문도 매일같이

열려있다.


자존감이 높은 멋진 사람으로 자라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해야 겠다.

내가 결혼해 나의 아이가 나온다면 나역시 좀더 잘햐야지!!


부모님을 이해하길 바라는 사춘기자녀들이 읽어보면 더 좋은 책이지 않을까?

사춘기자녀에게 너무 기대하는 부모님에게 더욱더 추천하고 싶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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