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피안
하오징팡 지음, 강영희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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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순간도 눈을 뗄수 없는 미스터리, 긴장감 넘치는 사건의 끝에는

  불완전하고 결함 가득한 우리 자신의 모습이 거울처럼 비춰져 있다"

-김초엽 소설가-


책을 받고 무척 당황했다.

두께가 꾀되는 구성이라 소설책에 거부감이 있는 나는 다 읽을수 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정도였다.

목차에 있는 6가지 제목이 이어지는 이야긴가 보다 했는데 장편이 아닌

단편에 6가지 이야기 였다.

요즘많은 책에서 등장하는 인공지능과 과학, sf소설 소제이다.

읽는내내 공감을 할수가 없었다. 쉽게 공감할 소재는 아니였으며

좀 어려운 내용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일어나지 않을거 같은 상상속에 세계는 신기할 따름이다.


요즘생활에서 흔하게 접하는  인공지능AI

우리집은 아직 그 흔한 AI가 존재하지 않는듯 햇는데 리모콘이 목소리를 인지한다.

그리고 스피커들이 목소리를 인지하고 가장 친하게 지내는 내손안에 컴퓨터 스마트폰에 빅스비가

나의 많은걸 도움주고 있기도 하다.

이렇듯 우리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는 AI가 우리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영화에서 처럼

로롯에 지배당하는 시대가 올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에 가끔 공포를 느낄때가 있다.

그러나 리모콘도, 내 친구가 되어주는 빅스비도 사람에 힘이 필요하다.

작가가 애기 했듯이 인공지능은 원자폭탄과 같은 것으로 인간이 지시하는거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AI에 있는 모든 데이터 역시 인간이 발명한 것이기에  인간이 삐뚤어진 생각을 가지지 않는 이상

AI는 우리의 비서역할을 하는 도우미로만 작용할 것이다.


많은 직업이 AI로 대체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감정노동자의 직업들이 있다.

기계가 대신해줄수 없는  인성과 감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똑똑하고 실수를 하지 않을수 있지만 1%의 가능성을 믿고 수술을 하는 의사의 마음을

따를순 없기 때문이다.


즉 인공지능은 보조의 역할로써 인간은 인간의 역할로써 제자리를 지키고 선을 넘지

 않아야 할것이다.

좀더 편하고자 하는 욕심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을 앞서간다면 그건 인간스스로 파멸을 가져오게 된다.


인공지능으 위험한 질것인지 유용한 삶에 친구가 될지는 인간에 판단에 달린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문득문득 들었던 고민과 걱정이 이 소설을 읽으면서 현실가능성이 보이는거 같아 겁이 났다.

그래서 더더 우리집은 아날로그 시대를 오래하려 고집하지만

시대에 흐름에 뒤쳐지면 왠지 인공지능에 지배를 받게 될거같은 하지말아야 할 걱정이 생긴다.


하로징팡은 특유의 정밀한 필체로 지금 이곳과 멀지 않지만 어떤 거대한 기술적

 변화를 맞아한세계를 서술한다.

그리고 그세계 속 인간과 인공지능의 위태로운 관계에 주목한다.

사유성 짙은 수많은 질의를 담고 있으며 창조해낸 세계 역시 인류에 대한

관심으로 첨철되어 있다.


"인간의 피안이 내포한 것은 실은 아주 단순하다.

인간은 차안에, 인공지능은 피안에 있다.

저 멀리 피안을 바라보는 건 우리가 서있는 차안을 비춰보기 위함이다."

-하오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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