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펜션
김제철 지음 / 작가와비평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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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역사를 생각하면 살아야 한다고 했다.

그럴때 그펜션은 슬픔과 아픔을 통한 각성의 대상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얼마나 주변의 진실을 묻고 살고 있는가

한 집단이 내부적으로 갈등하면서 소멸의 길을 걷는 것은

당대의 공동체적 삶에 대한 무관심과 외면에 그 원인이 있다고 여겨진다.

그 현장을 그리는 것이 작가의 몫일 것이다


그리 두껍지 않고 2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김제철 작가의 소설


이책에 배경은 해방직후의 이야기다

개업 10주년을 맞아 펜션측에서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하여

일정기간동안 펜션을 이용할수 있는 초대권을 발행했는데

이초대권을 받은 사람들이 그린펜션에 하나둘 모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펜션에 모인 사람들에 대화를 통해 초대된 사람들이 공통점을 찾게 디ㅗ고 펜션이 위치한 지역이

성천전투가 일어나고 성천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역인 중대장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게 된거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된다.

중대장에 사촌형이 좌익분자로 체포되어 왔는데 중대장이 몰래 사촌형을 탈출시킨 일로

군에 고발을 당해 일신상에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되고 진급도 할수 없었다는 그런 소재에 이야기다


두번재이야기인 끝나지 않은계절은 잘못읽으면 앞에 내용을 그대로 옮겨둔걸로 보여진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의 죽음에 대한 의구심에 문제를 풀어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원한을 품고 그 원한을 갚기위한 복수극이 등장하는데

결국은 바라는데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소설책이라고 하면 무척 두꺼운거만 생각했는데 얇은 책에 두가지 이야기가 있다는게 신기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2번에 나눠 후닥닥 읽었던 소설책

그런데 이야기가 조금 공감이 가지 않아 한번읽어서는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조금 있었다.

2번을 반복 읽고나니 무슨 내용인지 알수 있었다.

소설책은 길고 두꺼운 책에 거부감이 있어 잘 안읽으려고 했는데 이책은 가볍게 읽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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