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사랑하지만 힘든 걸 어떡해
캐런 클아이먼 지음, 몰리 매킨타이어 그림, 임지연 옮김 / 한문화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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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서는 연예하는 내용같은데

표지에 있는 여자의 모습들은 피곤에 지쳐 넉이 나간 모습같다,

나이 터울이 많은 동생들 덕분에 엄마는 학교 입학식과 학부모공개수업에 오신적이 없다.

또 외출을 하실때면 매번 하시는 말씀이 '입을옷이 없어'

엄마 이상해 보이니? 엄마 이옷 입으면 안 이상할까? 엄마 학교에 가는거 안창피해?...

이책을 좀더 빨리 읽어봤으면 엄마를 조금은 이해 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책을 읽을때 이해에 폭을 넓히기 위해 용어들을 정리해 주었다.

산후우울증, 산후 불안증 -출산후 느끼는 우을감과 불안장애의정도

임신중우울, 임신중 불안 - 임신중에 느끼는 우울과 불안장애

주산기 - 임신7개월 ~ 산후 1주일까지

디스트레스 - 우울과 불안 같은 심리적 고통이 함께느껴지는 스트레스

주산기 디스트레스 - 임신중이나 산후 우울과 불안 등 모든 감정을 포괄하는 용어


만화형식에 책이 읽기에는 편하지만 내용은 다소 즐겁지만은 않은거 같다.

공감대가 형성되는 사람도 있을거고 읽으며 상대를 이해하는 순간도 올것이다.

위안을 받으며 초보엄마들이 겪고 생각하는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p.29 당신의 선택은 (멍청하다,이기적이다,틀렸다) 정말 괜찮다.

엄마의 연세는 저와 딱 20살차이나요. 지금 제가 20살이니 엄마가 저를 갖었을때 나이죠

예전에 들었던 애기중 ' 애가애를 낳았다'고 한말이 생각나요

엄마는 누구보다 잘키우려 애쓰셨다고 햇어요. '어리니까 그렇지'소리를 듣지 않으려..

그런데 모유를 먹이고 싶은데 그렇지 못했다고 해요

억지로 한달을 먹이고 분유를 먹일때 할머니께 얼마나 혼났던지.. 생각하기도 싫데요

동생들은 모유를 먹일수 조차 없어서 동생들이 아플때면 엄마때문이라고 하시는 말씀을 지금도 가끔듣는다



 

p.19 속마음을 털어놓고 도움을 청할수 있는 세명은 누구?

친구가 우울해 보일때 "도와줄까?" 라는 질문에 "아니됐어" 라고 한다고 그만두지 마세요

한번도 물어불때는 구체적인 질문을 해보세요 "함께 있어줄까,차한잔줄까,같이밥먹을까" 하구요



 


p69.친정엄마, 시어머니에게 가능한범위에 대해 물어볼수 있는 방법

우리가족은 경기도, 다른가족은 모두 전라도에 살고있어요

그래서 엄마는 혹시나 동생들이 아프거나 엄마가 아플때 누구에 도움도 받지 못해요

그래서 인지 엄마는 누구도 의존하려 하지도 않고 저희 삼남매를 키우셨지요

엄마는 그래요 '도움이 필요하면 차라리 도우미를 불러, 그게 누구에 간섭도 받지않고 가장좋은 방법이야'

부모님의 손길을 받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좋은 세상이니까 부모님에게 기대감을 갖지 않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p.49 남편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나요?

기분이 울적할 때 남편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뭘하고 싶어 하는지 알고 있나요?

임신과 출산에 과정에서 가장 걱정되는 사람이 있다면 엄마이다

하지만 그 보다 식구가 하나 늘었다는 부담감은 엄마보다도 아빠가 더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엄마와 아빠는 늘 함께앉아 하루일과를 애기한다

물론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았지만 엄마의 노력으로 아빠가 수다쟁이가 되었다.

2시간, 아닌 3시간이 지나도 두분에 대화는 끝나지 않는다. 물론 싸우다, 웃다, 장난치다 그런 과정이 모두 들어있다.

이런 시간이 정말 좋다, 서로의 하루일과를 통해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속상함을 애기하고 나면

다음날 새롭게 시작하시는 부모님의모습이 보기좋다.

나도 결혼을 하게된다면 많은 대화를 하는 부부가 될것이다. 건강한 가정을 위해


총 10가지의 테마로 구성되어 다양한 속마음과 상황이 있어요

엄마에게 더 잘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언제 결혼할지 모르지만 나를위해 나의 건강한 가정을 위해 많은 지도지침서가 될거 같아요

엄마께 효도하는 시간을 갖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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