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화하고 있나요? - 세 남자와 함께 만드는 소통 하브루타
김미경 지음 / 메이킹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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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않기를 바라면서 해당 도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삶을 살면서 느끼는 여러 가지 문제에 봉착하면 우리는 자신의 주장을 상대방에게 관철시키기 위해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면서 본인의 말과 행동이 무조건적으로 올바르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고 말과 행동을 하지만 때로는 그 결과가 잘못될 수도 있다는 변수를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안이 있을 때 진정한 문제해결을 하기 위해서는 본인과 상대방의 적절한 의사소통과 타협점을 찾아서 최선의 선택을 통해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서 우리 모두가 성장과 발전할 수 있도록 지향해야 합니다. 하브루타 부모교육 연구소 교육을 듣고, 하브루타 대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해당 도서는 가족이 하브루타 대화를 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담은 수필 형식의 글입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의 경험과 소감을 기재하기도 했고,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여러 가지 사례도 담겨있습니다. 해당 도서는 본인의 대화 방식을 되돌아보게 된 책이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가족들과 적극적으로 이야기 나누고, 대화를 통해 의견의 수렴하고 성장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해당 도서는 가족과 함께 하브루타를 함으로써, 가족관계 및 삶의 풍성함이 책 속에 녹아있습니다. 변화된 우리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더욱 성장할 우리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계실 또 다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우리들의 이야기를 전해 주려고 합니다. 각기 다른 우리 가족 구성원들의 기질과 성향을 분석해 보았는데 독자들도 자신의 가족들을 떠올리며 읽으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작가는 우리 집안의 가장인 남편을 이해하는 데 노력한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순간순간 당황하게 만드는 남편, 자세히 살펴보고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이해되는 부분이 점점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작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쓰면서 정리되지 않았던 과거의 감정들을 치유할 수 있게 되었던 사실과 아이들을 오롯이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한 일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제 하브루타를 실천한 사례를 자세히 들어 놓았습니다. 7개의 사례들을 통해 가족들과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실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하브루타에 대한 개념과 의미를 통해 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고, 그로 말미암아 하브루타를 적용해서 희망찬 우리 가족의 미래 모습을 그릴 수 있게 되었음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함께 부대끼며 행복이란 단어를 찾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가족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도서의 작가는 읽는 독자들에게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하브루타를 통해 가족의 진심을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관심 있게 서로를 지켜보고,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들을 통해 진정한 의사소통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대화를 통해 가족의 성장을 도모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하브루타는 의사소통이며, 대화는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사랑입니다. 대화는 단순히 질문을 통한 대답을 들어서 알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끊임없이 이어지는 대화, 즉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실천해서 보여주고 싶습니다. 해당 도서에서 말씀 드리는 하브루타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날마다 성장하고 싶은 예비 독자 분들께 꼭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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