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저 앞에 보이는 여름 별장의 불빛이 작은 빛의 점에서 점차 유리창 모양이 되고, 이윽고 집의 윤곽이 되어 다가온다. 반딧불이 무리는 걸어감에 따라 조금씩 줄어들어 어느 틈엔가 완전히 자취를 감추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