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 Honggil 엄홍길 영어로 읽는 세계 속 한국인 3
Celine Kim (김수진) 지음 / 영진미디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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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필수로 익혀야 할 하나의 외국어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요즘 학생들 중 영어학원을 다녀보지 않은 학생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고학년에 올라갈수록 대부분의 아이들이 영어학원을 다니며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 물론 내 아이들도 영어학원을 다닌 적이 있지만 경제적인 부담도 크고 시간적으로 쫓기다보니 다른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시간이 없어지고 학원 숙제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해서 과감하게 영어학원을 쉰지 6개월이 지나고 있다. 꼭 영어학원을 가야만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것일까. 모든 엄마들과 학생들의 고민거리일 것이다. 이쯤에서 영어도 우리말을 처음 배울 때처럼 영어로 된 동화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듣고 읽고 쓰고 말하면서 깨우쳐 보면 어떨까. 리딩의 중요성은 아마도 주변에서 익히 들어 본 엄마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본인의 영어실력보다 수준이 낮은 영어책을 골라 반복해서 읽어 보는 것이 아주 효과적이라고 많은 사례들을 보아와서 나 또한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에 영진미디어에서 시리즈로 출간한 영어로 읽는 세계 속 한국인 3번째 인물인 엄홍길편을 만나 보았다. 박지성, 안철수에 이어 세 번째로 출간된 엄홍길이란 분은 아마도 대부분 히말라야를 완등한 우리나라 산악인이라는 것쯤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어떻게 해서 히말라야 완등의 꿈을 갖게 되었고 또 이루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이야기로 만나 본 적이 있을까. 그것도 영어책으로 읽어본다면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2~15세를 대상으로 토플 주니어를 대비하는 청소년들이 보기에 적절하다고 한다. 본문 중간중간 어려운 영어단어는 아래 첨삭을 영어로 적어 놓아 참고하며 읽어 볼 수 있다. 본문은 물론 목차, 머리말까지 모두 순수하게 영어로만 적혀 있어 영어 리딩북으로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영어 본문을 녹음한 MP3와 한글 해석본 파일도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김연아, 만화가 이현세, 이어령, 조수미, 시인 고은, 한비야 등 유명한 우리 한국인편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최근 우리나라를 빛낸 유명한 한국인들을 영어 책으로 만나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으며, 꾸준히 읽어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실력도 쑥쑥 늘어날 것이라 기대 해 본다.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이나 어른 모두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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