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호러작가가 사는 집 미쓰다 신조 작가 시리즈 1
미쓰다 신조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무서운 책을 찾다가 추천받아 구입한 <기관, 호러작가가 사는 집>.
미쓰다 신조의 책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취향에 맞았던 것 같다.
메타적 요소가 짙어서 완독한 지금도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허구인지 알 수 없을 정도. 지루한 중간을 잊게 해줄 정도로 마무리가 좋았고 분위기도 제법 오싹했다.(조금 더 무서웠다면 좋았겠지만)
다른 작가들의 작품도 중간에 계속 추천해줘서 언제 한번 찾아서 읽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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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어떤 꿈을 꾸고 계십니까. 혹 그게 뭐가 되었든, 그 꿈이 당신을 더는 외롭지 않게 하는 양식으로 마음에 스미기를. 마음 깊이 응원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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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씨가 잘 알려줬어요?"
김 대리가 친한 척 말을 붙였다. 몇 년째 신입을 뽑지 않고 막내 사원급이 할 잡무를 11개월짜리 계약직 여직원에게 시키고 있는 사무실에서는, 정규직 중 김 대리가 제일 막내였다. 그리고 그 정규직은 다 남자였다. 일이 바빠서 여직원의 출산휴가를 기다려줄 여유가 없다고 했다. 그렇다고 출산휴가를 마치고 다시 일하려는 소위 ‘경력 단절‘ 여직원은 아이가 자주 아프다거나, 아이 맡아줄 사람을 찾느라 동동거리다가 곧 그만둘 게 뻔해서 싫다고 했다.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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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 젊은 여성이 살해당했다고 하면, 어떻게든 죽을 만한 이유를 찾아내기 마련이다. 그가 불우해서, 가족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 질이 나쁜 남자를 사귀어서, 꼭 가지 말라는데 혼자서 외진 곳을 걸어가서. 그런 것이 여성에게는 ‘죽을 이유‘가 되었고, ‘죽을 죄‘가 되었다. 하지만 그날 살해당한 여성에게 ‘그럴 만한 이유‘는 한 가지도 없었다.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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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오는 밤 - 귀신날 호러 단편선
배명은 외 지음 / 구픽 / 202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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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각시>와 <창백한 눈송이>, <주인잃은 혼례복>이 가장 좋았다. 단편집은 늘 그렇듯 호오가 섞여있어서 귀신날이라는 특정 소재가 기대되는 분께만 추천드리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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