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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환율공부 시작하라 2 ㅣ 지금 당장 경제 시리즈
윤채현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 책을 고르게 된 계기
서점 경제, 재테크 코너에 가면 주식 관련 책은 많다. 주식 시장은 개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주식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많다. 외환은 다르다. 외한 거래는 소수 금융기관만 하기 때문에 경험자가 적다. 또한, 외환 시장은 정부 당국의 개입이라는 변수도 존재한다.
그래서 외환 관련 책은 저자 약력을
보고 고르게 된다. 정부 당국 출신인가? 전직 외환 딜러인가? ‘지금 당장 환율공부 시작하라2.’ 저자 약력을 보니 재무부 출신으로
증권사에서 투자 분석 운용을 했다고 한다.
# 전체 구성
1장 ‘우리는 모두 환율과 밀접한 관계다’에서는 환율이 실생활에 어디까지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환기한다. 아, 내 생활에 이렇게 밀접한 관계가 있구나! 생각이 든다.
2장 ‘환율은 왜 변동하는가’에서는 환율이 변동하게 되는 요인들을 정리해 준다. 뉴스에 간간이
‘이런저런 이유로 환율이 올랐습니다. 내렸습니다.’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보여준다.
3장 ‘환율은 점점 더 크게 춤출 것이다’에서는 2장 요인들을 토대로 현재 경제상황을 근거로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리라는 것을 보여준다.
4장 ‘환율 변동 깊이 이해하기’에서는 기존 환율 변동을 설명하는 학문적 이론들과 실제 움직임을 비교하며 설명하고 저자가 선보이는 ‘환율변동방정식’으로 현재 뉴스에 나오는 환율 움직임을 설명한다.
5장 ‘세계 주요 국가의 환율을 전망한다’에서는 우리가 잘 아는 달러, 엔,
유로부터 접하기 어려운 헤알, 루피, 루피아, 루블까지 소개하며 각 나라의 경제 문제, 경제 현황을 엮어 설명한다. 뉴스에서 단발적으로 나온 내용을 연결하여 국제 경제를 설명한다.
6장 ‘환율 변동을 이용한 투자 전략’에서는 환율 외에 그와 관련된 부동산, 채권, 주식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을 제시한다.
# 이 점이 마음에 든다
우선,
주식 시장과 달리 환율 시장은 ‘개입’이라는
개념이 있다. 당국 개입 가능성으로도 환율 시장은 움직인다. 저자가
前 재경부 출신이고 관련 업무 경험이 있어서인지 곳곳에 ‘정부 당국’이란 환율 결정 요소를 잘 설명해 준다. 단순 시장참여자로서는 상황을 추측만 할뿐 어떤 생각으로 개입하는 잘 모른다.
책을 통해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 생각된다.
둘째, 전반적으로
자신감에 찬 강한 어조로 환율을 설명한다. 주식
관련 책은 자신감 있는 어조로 쓴 책이 많다. 해당 분야에 오래 경험하고 나름의 논리를 만들어 주장하는
책들이다. 하지만 환율을 주제로 한 책은 은행 간 거래가 주가 되는 외환 시장 경험자도 적어 전문가
자체도 많지 않다. 환율 시장을 경험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풍부한 경험과 깊은 전문지식으로 자신감 있게 내용을 전달한다.
# 결론
최근 뉴스에 심심치 않게 엔화 양적
완화에 대해 나온다. 일본뿐만 아니라 각 나라에서 적절한 재정정책이 없는 상황에서 통화를 경쟁적으로
풀고 있다. 신용등급 조정, 통화 스와프, 외화 보유액 변화, 중공업 네고 물량 등 앞으로도 환율 관련 뉴스는
계속 나올 것이다. 그때마다 한 번씩 들춰보면 뉴스를 깊게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자산관리와
재테크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