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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우당탕탕 첫 선거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94
안드레 로드리게스 외 지음, 조경숙 옮김 / 길벗어린이 / 2020년 3월
평점 :
어느 날 아들이 아빠에게 " 4월 15일이 국회의원 선거날이라는데~
근데 선거가 뭐야?" 라고 묻는거에요. 아빠가 아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줬지만
책을 통해서도 이해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 책을 읽고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사자가 숲속의 왕이랍시고 숲속의 중요한 일을 제멋대로 결정하니
다른 동물들이 불만이 생기면서
시위를 하기 시작해요. 시위를 하는 동물들과 달리 사자는 전혀 개의치 않아해요.
그런 사자의 모습에 답답한 동물들이 숲을 다스릴 대통령을 뽑기로 해요.
대통령을 민주적인 방법인 선거를 통해서 뽑기로 하죠.
처음에는 선거가 뭔지도 몰랐던 동물들이 공정하게 선거를 할 수 있도록
선거 규칙을 만들고 실천을 하죠.
선거 규칙에 따라 4명의 동물이 후보로 등록을 하죠~
기호1번 사자, 기호2번 원숭이, 기호3번 뱀, 기호4번 나무늘보
각각의 후보들은 자기가 대통령이 되야 하는 이유,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숲을 다스릴지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선거유세를 펼치지요.
선거유세를 하면서 다른 후보를 헐뜯고, 유권자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기도 하는 등
숲속은 점점 시끄러워지죠. (우리나라의 선거 모습과 같아요.)
자 과연 이 4명의 후보 중에서 어떤 동물이 숲의 대통령으로 뽑힐까요?
(책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저희 가족도 이 4명의 동물 후보 중에서 어떤 동물을 숲의 대통령으로 뽑고
싶은지 투표를 하기로 했어요.
선거 4대 원칙 중 보통선거와 비밀선거 원칙이 깨졌어요.
아들의 나이, 딸이 아빠가 누구를 뽑았는지 훔쳐보고 있네요. ㅋㅋㅋ
자 과연 저희 가족이 투표를 해서 뽑은 숲의 대통령은 어떤 동물일까요??
뱀이 숲의 대통령으로 뽑혔어요. 축하합니다.^^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선거라는 주제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져서
곧 있을 국회의원 선거 전에 아이들에게 읽어 보게 해주면 좋을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