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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변화시키는 놀라운 정리습관 - 4-8세
이혜성 지음 / 미디어윌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6살, 4살 사내아이를 그야말로 우엄샘으로 키우고 있다보니, 하루에도 몇번씩 고함을 지르고, 성을 내고..
집은 완전 폭탄이고, 엄마는 완전 계모로 변신해 가고 있던 즈음에 만나게 된 이 책..
덕분에 우리 집은 그나마 조금 진정이 되어간다.
우선은 나부터..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두 아이들과 지내야 하기에 내 개인적인 시간은 없을 뿐더러 집안 살림 돌보기가 여간 쉽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나름의 원칙을 세우고, 하루 일과를 재정비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일정선 안에서의 자유로움이 허용되고, 대신 정리하는 시간은 일정한 규칙하에 지키게 되었다.
예를 들어,
이전엔 ~야, ~는 방 정리해. 엄마는 거실 정리할께 했던것들이(아이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 지 몰라, 멍~하니 있거나,아님 널려있는 책을 다시 읽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외출해야 할 시간에 쫒기게 되고, 소리지르게 되고, 결국엔 내가 하게 되고..)
이젠 ~야, ~는 거실에 있는 책 중에서 네가 읽은 것들만 제자리에 꽂자.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주문을 하게 되고(물론 여전히 정리하다 말고 맘에 드는 책이 있으면 역할을 잊은 책 책을 읽고 있긴 하지만, 그 모습을 보면, 잠시 숨을 쉬고, 우선 내 할 일을 하고, 대신 외출 시간이 있으므로 외출 후 아이가 직접 그 일을 하게 남겨 둔다.. 좀 치사한가? ㅎㅎ)
뿐만 아니라, 놀면서 정리하는 방법들을 응용하면서 두 아이들의 경쟁심을 유발시켜 정리를 유도하기도 한다.
아이의 생활습관 뿐만 아니라,
건강한 우리 집 환경을 위해 나를 위해 아이를 위해 누구나 읽고 실천해야 할 책이 아닌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