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돌보세요 우리 아이 손잡이 성경
캐롤라인 P. 페더슨 지음, 개빈 스콧 그림, 생명의말씀사 편집부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아기가 평소에 책을 좋아하긴 하는데, 아직 10개월 아가라 그런지 책을 장난감처럼 매우 거칠게 다뤄요~ 구기고 던지고... 종이만 보면 눈을 빛내면서 달려와서 찢고요. 이렇다보니 대부분의 아기책들이 보드북으로 되어 있는데도 좀 약한 보드북은 여지없이 꾸깃꾸깃해져서 수명을 다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책을 볼 때 무엇보다 튼튼한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예수님이 돌보세요’ 책이 집에 도착해서 처음 꺼내는데 생각보다 엄청 두껍고 튼튼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화면상으로는 조금 작은가? 싶은 느낌이었는데 실제로는 A4용지를 정사각형으로 접은 크기와 거의 똑같습니다. 책 윗부분이 손잡이 모양으로 컷팅되어 있는데, 더 견고하게 만들기 위해서 페이지 두께를 다른 책보다 두껍게 만든 것 같아요. 아기가 깔고 앉아도 문제없어요! 아직 10개월 아가라서 손잡이를 쥐고 다니지는 못하지만, 좀 자라면 책 가지고 외출하기에도 정말 유용할 것 같아요.

 

 책이 큼직해서 그런지 그림도 시원시원합니다. 색감이 선명해서 눈에 잘 들어와요. 또 페이지마다 탭이 있어서 아기가 신기해해요! 탭을 당겨서 페이지를 넘겨보기도 하고, 예수님과 사람들, 동물들을 손가락으로 하나씩 짚으면서 옹알옹알 신나게 말하네요.

 

 생명의말씀사에서 나온 아기책이 세 권 있는데, 이중에서 글밥이 제일 적고 간결해서 아기에게 잘 읽어주고 있어요. 아기가 동물을 좋아해서 시리즈로 함께 나온 ‘노아가 배를 만들어요’도 구입할까 생각중입니다. 기독교 출판사에서도 이렇게 디자인이 예쁘고 아기자기한 아기책이 출판된다는 것이 참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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