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사랑의 언어 워크북
게리 채프먼 외 지음, 황을호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혼하기 전에 남편이랑 5가지 사랑의 언어 책을 함께 읽었던 적이 있어요. 

그 때 남편의 언어는 '함께 하는 시간'이었고, 저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이었는데요. 

서로 비슷하다고만 생각했었기에 서로의 사랑의 언어가 다르다는 게 새삼 놀라웠어요. 

심지어 '인정하는 말'이 상위권에 랭크된 것을 제외하면

사랑의 언어 순위가 거의 정반대에 가깝더라구요.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 그 때를 돌이켜보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결혼하고 나서 서로의 다른 부분을 보게 되고,

그 다른 부분을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했거든요.

사람은 서로 다른 부분이 너무 많고, 불타오르는 사랑만으로

모든 것을 덮기 힘든 순간도 언젠가는 분명 오지요.

다행히 저희 부부는 5가지 사랑의 언어를 미리 알 기회가 있었고,

서로의 사랑의 언어로 사랑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하면서 

서로의 사랑 탱크를 채우는 방법을 조금씩 알게 된 것 같아요.


어느덧 만난지 3년이 다 되어가면서 서로만 보면 설레던 때는 지나갔지만, 

서로에 대해 이해하면서 지지하는 사랑을 다시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삶에 정신없이 치이다보니 이미 알고 있지만 실천을 못할 때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워크북을 통해서 다시금 결혼 전과 같은 마음으로 배워보려고 읽게 되었어요. 

워크북을 보는데 질문 하나 하나가 다 깊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남편은 어떤 대답을 할까?' 추측해보는 재미도 있구요

(아쉽게도 신랑이 회사 일로 멀리 떨어져 있어 당장 같이 해볼 수가 없거든요ㅠ).

어서 빨리 같이 해보고 싶네요:)

 

단순히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게 아니라, 

성경 말씀 속에서 사랑의 언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나오기 때문에 더 유익해요.

 크리스천 부부에게 특히 더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우자나 연인과 함께 사랑의 언어에 대해 알기 원하시는 분들, 

교회 소그룹이나 수련회의 기회를 통해 성경적인 사랑에 대해 배우려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