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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아웃 3 - 새로운 시대의 탄생 ㅣ 매직 아웃 3
사토 마도카 지음, 탄지 요코 그림, 이소담 옮김 / 길벗스쿨 / 2024년 1월
평점 :
매직 아웃 3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203/pimg_7344511824177565.jpg)
작년 봄 쯤 우연히 들었던 서점에서
일본 순정만화와 같은 그림이 표지로 등장한 책을 하나 발견했다.
마법이 사라진 세상이라는 부제를 가진 '매직 아웃'이라는 책이었는데,
책 표지만 보고 소녀감성의 만화인가 싶어, 무심코 책장을 넘겨봤는데
읽어보니 판타지에 가까운 소설이었다.
매직 아이웃이라는 제목과 부제에서 어렴풋하게 알수 있듯이
재술(매직)이 가득한 세상 에테르리아라는 곳이
어느날 갑자기 '매직 아웃'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이다.
간단하고 짧게 1, 2편을 갈무리 하자면
에테르리아라는 곳에서 태어나는 사람들은 저마나 재술(매직)을
가지고 태어난다. 하지만 아무 재술없이 태어나는 무재인도
간혹 태어나는데, 이 책의 주인공 아니아 그렇다
아니아는 무재인으로 태어나 재술을 발전시키지 못하ㅣ만
스스로 아무도 보지 않는 책을 공부하며 기술을 익혀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매직 아웃
마치 한 순간 정정된 것 마냥, 재술이 사라진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재술로 인해 당연히 여기던 것들에 대한
소중함과 부족을 느끼게 되는데
그나마 아니아가 익히고 있던 기술로 겨우겨우 사태를 조금씩
해결해 나가곤 했다.
이후 에테르리아를 보호하고 있던 장막이 벗겨지고
외부인들에게 에테르리아가 공개되면서
에테르리아는 매직아웃을 해결하기 위해
강대국 오베리아로 유학(?)을 떠난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오베리아는 아니아에게 유학을 제공한 것이 아니라
거의 인질처럼 잡아놓고
에티르리아의 비밀을 파헤치려고 한다.
아니아의 일행은 오베리아에서 고초도 겪고
때로는 도움도 받으며 결국 매직 아웃을 되돌릴수 있는
방법을 찾아 우여곡절 끝에 에테르리아로 돌아오게 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203/pimg_7344511824177566.jpg)
이번 3편에서는
에테르리아로 돌아온 이후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2편의 말미에서 돌아온 에테르리아에서 아니아를 반겨준건
환영인파가 아니라 폭동이었다.
매직 아웃이전 에테르리아는 저마다 가지고 있는
재술의 종류로 차별을 해왔는데,
하층계급 사람들이 매직 아웃을 통해 반란을 일으켰고
이들은 에테르리아를 혼란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203/pimg_7344511824177568.jpg)
매직 아웃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아니아는
여기서 다시 또 고민에 빠지게되는데,
지금 상황에서 매직 아웃을 되돌린다면
또다시 재술로 인한 계급이 생겨나게되고,
누군가는 귀족의 대접을 받지만 또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하층민의 삶을 살아가야하니 말이다.
모두가 평등하게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위해
고민하는 아니아는 에테르리아의 미래를 위해
거대한 발걸음을 옮기게 되는데...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203/pimg_7344511824177567.jpg)
더 이상의 이야기는 스포가 될 수 있기에 여기서 줄인다.
처음 매직 아웃을 읽을 땐 가벼운 성장동화쯤 되겠구나 생각하면서
시작했는데, 3권까지 다 읽은 지금은 단순히 성장 뿐 아니라
진정한 평등과 평화에 대해서도 한번 쯤 생각해보게하는 책이라고
생각이 좀 바뀌었다.
일본인인 작가는 일본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다가
이탈리아로 건너가 디자인을 공부하고,
이탈리아에서 살았다고 하는데
외국에서사는 삶이 경험이
서로다른 이에 대한 평등과 평화 그리고 공존에 대한 이야기의 바탕이 된거 같다.
3권으로 이야기가 끝나서 좀 아쉽긴하지만
작가의 다른 이야기도 찾아보면서 이 길고 긴 겨울을 넘겨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