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웃어줘
머스터드 지음 / 넥서스BOOKS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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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웃어줘

 

머스터드 포토 에세이

 


 


필름형 카메라에서 파일용 카메라가 대세가 되기 시작하는 즈음 싸이월드 열풍이 불었었다.

그 활발한 SNS의 붐은 그 즈음이 아니었을까 싶다. 요즘엔 페북이나 트윗을 넘어 인스타그램도 인기~

소소하게 사진을 찍어 일상을 공유하는 이들이 많다.

요즘엔 아이의 사진을 주로 찍는 블로거이지만, 이런 설정 사진 꽤 좋아했었는데..

단순히 설정 사진에 지나지 않고 사진에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녀의 발랄함이 책을 보는 내내 어디론가 훌쩍 떠나 이쁜 사진을 찍고 싶단 욕망을 가지게 한다.

 






책 속의 바다는 어디쯤일까?

얼마 전에 다녀온 제주 바닷가가 생각나는 사진이다.

우리는 일정에 밀려 바닷가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못 찍고 왔던 제주 여행 첫날이었는데..

아이를 동반한 여행이어서 너무 관람 위주의 일정을 잡아서 뒤늦게 살짝 후회를 하기도 했었는데..

요즘 아이랑 여기저기 많이 다녀볼려고 노력중이기도 한데..

그 사진들을 정리해서 올리자니 넘 재미없는 이야기만 그려지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나도 그녀처럼 재미난 이야기로 꾸며보아야겠다는 결심이 들기도 했다.

이미 찍어온 사진들을 저렇게 이쁘게 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어쩌면.. 다들 비슷한 곳엘 다녀와서 사진을 올린다.

어디에서 무엇을 봤고 무엇을 했다는 이야기보다는 저자처럼 상큼발랄한 감성을 전해보는 것도 색다른 느낌이 들 것 같다.



 


날고 싶은 욕망은 누구나 갖고 있듯..

이런 류의 폴짝 뛰는 사진이 많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감히 도전해 볼 생각을 못했었는데..

제주 여행에서 우리도 도전해 보았다는 것..






 


엄마랑 함께한 사진은 살짝이 감추고..

아이 혼자 폴짝 뛰어올라본 사진!!

넘 이쁘다.

처음엔 폴짝 뛰어보자는 엄마의 요구에 약간 내켜하지 않던 아이가

찍은 사진을 보여주니 재미있어 한다.

앞으로도 요런 사진들 위주로 많이 찍어줘야겠다.^^





 


매번 매직을 챙겨 다닌다는 그녀.

소품을 꾸며서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해 보고 싶다.

일곱살, 아이에게 이런 걸 요구하면 들어줄까?




​저자의 SNS 주소도 나와 있고,

표지의 앞뒷면을 참조하면 사진을 찍는 스킬도 조금 나와있는데

그런 건 사진으로 남기지 않는 센스~~

그녀의 상큼발랄한 쾌적함이 느껴지는 사진들은 답답한 일상에 미소지을 수 있는 순간을 선물해 줘서 감사하다.

 한 장의 사진으로 누군가를 미소지을 수 있게 한다면 그것 또한 멋진 일이 아닐까?

 




 

copyrightⓒ istit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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