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생쥐 샘과 줄리아 : 극장에 놀러 가요 꼬마 생쥐 샘과 줄리아
카리나 샤프만 글.그림, 모난돌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꼬마 생쥐 샘과 줄리아 / 극장에 놀러 가요! / 카리나 샤프만 / 생쥐 아파트 / 재활용품만으로 만든 세트]

 

2013년을 시작하면서 아주 사랑스러운 책을 만났었답니다.

바로 네덜란드의 시의원 출신인 카리나 샤프만이

3년간 재활용품만으로 제작하고 이야기까지 완성한 바로 꼬마 생쥐 샘과 줄리아가 사는 생쥐 아파트의 이야기에요.

전편인우리 집에 놀러 올래?]에 이어 2편극장에 놀러 가요!]도 출판이 되었답니다.

 

 

 

아직도 우리 집에 놀러 올래? 란 책을 볼 때 책장을 넘길 때마다 "우~와~~"를 연발하는데

역시나 이번 책에서도 책장을 넘기자마자 "우~와~~" 하고 탄성을 지르는 우리 아몽이에요.

얼마나 멋진 책이냐면 4살난 우리 아몽이가 매 권마다 이렇게 탄성을 지르느냐구요?

궁금하시면 따라 와~~봐!!^^

 

 

 

<<꼬마 생쥐 샘과 줄리아>>

우리 집에 놀러 올래?

카리나 샤프만 지음 / 에도 하트만 사진 / 모난돌 옮김

 

 

 

 

먼저 책 뒷장에 있는 카리나 샤프만이 3년동안 만든 생쥐 아파트의 전면도와 후면도에요.

생쥐 아파트는 높이 3미터, 폭 2미터에 이르는 거대하고 섬세한 생쥐 아파트는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공도서관에 전시되어 있답니다.

 

이 책에서는 어느 방에서의 이야기가 속해 있는지 이야기를 읽으면서 찾아보기를 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우리 아몽인 요즘 수족구 앓이를 하고 있어서 아직 제대로 책을 읽어주지는 못했어요.

흑흑.. 얼른 나아서 이 책을 제대로 읽어 주고 싶어요.

 

 

 

표지를 넘기면 있는 간지에서는 이렇게 좀 더 세밀하게 생쥐 아파트의 내부를 볼 수 있는데요.

아파트의 실내는

시대별로 독특한 특징이 담긴 50년대, 60년대, 70년대의 천 조각들과 여러 가지 모양의 재활용품들로 장식을 해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간지 중 한 부분을 클로즈업해서 찍어보았는데요. 여기는 옷가게와 포목점을 겸하고 있는 곳으로 보이는데요.

천 조각들을 아주 세밀하게 말아놓은 것과 작은 장식품들이 정말 아기자기한 장식품들을 보면

이걸 어떻게 다 재활용품으로 만들었는지, 또 손으로 어떻게 다 만든 건지 신기할 따름이랍니다.

 

 

줄리아의 집은 생쥐 아파트 뒷동 6층 한가운데에 있고 엄마와 단둘이 살아요.

줄리아에게는 아빠도 형제자매도,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없답니다.

하지만 줄리아는 호기심으로 가득한, 못 말리는 고집쟁이에요.

지루한 걸 너무 싫어해서 조금만 심심해도 단짝 친구 샘과 함께 모험거리를 찾아 나선답니다.

 

줄리아의 단짝 친구 샘은 생쥐 아파트의 앞동 한가운데에 살고, 부모님은 물론 밖으로 달려나가지요.

샘은 형제들도 많아요. 물론 양가 할아버지와 할머니, 숙모, 고모, 이모, 삼촌도 있답니다.

샘의 이 모든 친인척들이 모두 생쥐 아파트에 살아요.^^

 

 

 

생쥐 아파트에는 샘과 줄리아만의 비밀 아지트가 있어요. 바로 계단 아래 공간인데요.

마룻바닥 밑에는 둘이 함께 찾은 비밀 물건들이랑 고물장수 아저씨가 주신 용돈이 들어 있어요.

 

 

여기는 샘 아빠의 서재랍니다. 책이 무척 많죠?

샘은 2주 뒤에 음악 학교에서 공연이 있어서 아빠 서재에서 트럼펫 연습을 하고 있어요.

샘이 트럼펫을 연주하면, 옆집 엘라가 연주에 맞춰 발래를 할 거래요.

소심한 성격의 샘은 연슴을 많이 하면서도 무지 긴장하고 있어요.

"공연이 시작되면 너무 떠릴 거야. 모두 쳐다보면 엉망진창으로 연주하고 말 걸."

샘의 자신없어하는 힘 없는 목소리에 언제나 씩씩한 줄리아가 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야기에요.

항상 밝은 꼬마 생쥐 줄리아가 사랑스럽네요.

 

 

줄리아는 샘네 집에 놀러 가다가 문이 살짝 열린 집을 발견하게 되요.

호기심 많은 줄리아가 빼꼽히 안을 들여보는데 "들어오렴!" 안에서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여기는 화가 아저씨의 작업실 즉, 화실이라고 해요.

정말 화가의 방처럼 꾸며져 있죠?

 

 

어느 날, 샘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샘의 할아버지의 장례식을 위해 존 삼촌이 관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요즘 우리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지요.

 

 

드디어 샘의 공연이 있는 날이에요.

이 부분은 양쪽 펼침책으로 되어 있어요.

호기심 많은 줄리아가 무대 앞에서 엿보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네요.

 

 

 

무대를 엿보고 있는 줄리아를 양쪽으로 펼치면 이렇게 공연이 시작되고 있답니다.

책을 책상위에 세워서 얼굴만 쏙 넣고 보면 정말 공연장에 있는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답니다.^^

샘은 떨지 않고 잘 할 수 있었겠죠?

 

 

샘의 아빠는 탐험가에요. 바위와 뼈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답니다.

탐험가인 샘 아빠의 작업실 전경도 아주 훌륭하죠.

샘과 줄리아가 우연히 발견한 행운의 돌을 가져와 어떤 돌인지 물어보고 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생쥐 아파트에 고물장수 아저씨가 찾아와요.

아저씨는 손수레를 끌고 집집마다 다니며 헌 옷이랑 폐지, 쇳조각들을 모으죠.

샘과 줄리아는 재활용품을 모아놓은 아저씨의 창고에 자주 놀러 가요.

고물장수 아저씨의 창고 안에는 무거운 물건을 끌어올릴 때 쓰는 도르레도 있네요.

종종 아저씨의 일을 돕고 나면 아저씨는 언제나 25센트를 주시지요.

샘과 줄리아는 이 돈을 모아서 줄리아 엄마의 생일 선물로 멋진 지갑을 살 거예요.

 

 

이런이런.. 줄리아가 '씽씽카 타고 계단 내려가기'를 할 거래요.

줄리아는 콩콩콩 계단 몇 개를 내려가더니 쿵쾅쿵쾅 마구 미끄러지기 시작했어요.

"위험해!" 샘이 소리를 쳤지만,

우당탕탕탕 끼-익! 쿵!

줄리아는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계단 밑으로 굴러떨러지고 말았답니다.

"아야, 아, 다리! 아야, 아야~아! 내 다리!"

 

 

에고. 줄리아가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네요.

병원에 입원했어도 마냥 씩씩한 줄리아.

샘이 깁스에 이름을 쓰는 동안에도 줄리아는 샘에게 엑스레이도 찍고 깁스도 했다고 자랑을 늘어 놓는군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줄리아가 아프니 샘이 같이 공연을 했던 엘라와 함께

내일 줄리아 엄마의 생일 선물로 엄마가 사과파이를 굽는 걸 돕고 있어요.

엘라의 옷차림을 보면은 줄리아와는 성격이랑 성향이 전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지요.

 

 

줄리아가 엄마의 생일 선물로 이쁜 지갑을 고르고 있는 장면인데요.

직접 가방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곳인가봐요. 줄리아 뒤로 작업실 모습도 보이니까요.

 

 

여기는 생쥐 아파트 아래에 있는 보일러 공장이에요.

샘 삼촌이랑 파티마와 모의 아빠가 일하는 곳인데요.

엄청 시끄러운 기계 소리가 멀리서도 들린답니다.

생쥐 아파트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모두 이 공장에 모아서 아주 커다란 보일러에 집어넣고 태운데요.
쓰레기르르 태운 열이 물을 데우고, 그 물은 커다란 관을 타고 집집마다 흘러가요.

그래서 생쥐 아파트의 생쥐들은 언제나 따뜻한 물을 쓸 수 있답니다.


재활용품만으로 만든 생쥐 아파트에는 이렇게 연료도 착한 시스템으로 가동을 하는군요.

 

 

4살 우리 아몽이도 엄마처럼 표지를 넘기면 있는 간지 부분의 생쥐 아파트의 모습에 푹 빠져 있어요.

 

 

계속해서 우와~를 연발하더니 은근 뒷페이지가 궁금한지 살짝 엿보고 있답니다.

호기심 많은 꼬마 생쥐 줄리아처럼 말이죠.^^

 

아, 앞표지 뒤 생쥐 아파트의 모습은 활기찬 오후의 모습이구요.

뒷표지 전에 있는 생쥐 아파트의 모습은 불이 꺼진 조용한 생쥐 아파트의 밤 풍경이 있답니다.

 

내년에 세 번째 이야기인 <서커스를 배워요!>라는 책이 출간 예정이래요.

줄리아가 엄마의 여름휴가 동안 서커스를 배우기로 해서 서커스단에 들어가 천막을 짓고,

멋진 공연을 펼치는 코끼리와 호랑이, 언니 오빠들도 사귀게 되지요.

그리고, 난생 처음으로 떨어져 지내게 된 샘과는 편지를 주고 받아요.

샘과 줄리아는 편지에는 어떤 내용이 적혀 있을지 벌써부터 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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