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책은 원앤원북스에서 나온 팀장이라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입니다. 팀장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실천적 방법을 60가지나 제시하고 있는데 모두 바람직한 내용들이지만 정말로 실천하기엔 어려운 설명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팀장은 아닌데, 저희 팀장님께 불만이 많이 있어서 어떤 점이 잘 못 된 것이고, 나중에 제가 팀장 자리에 오르게 되면 어떻게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팀장의 직책을 맡게 되면 책임감에 따라 리더십은 어느 정도 생기겠지만 좀더 리더십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음과 같이 각 장마다 12가지의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제 1장. 팀과 팀장의 존재의미를 제대로 알자.
제 2장. 팀 역량을 극대화하는 팀장이 되어라
제 3장. 팀원들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팀장이 되어라
제 4장. 유능한 팀장의 커뮤니케이션은 뭔가 다르다
제 5장. 위로부터도 인정받는 팀장이 되어라
이 중에서 인상 깊게 읽은 부분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 지시 전에 심사숙고해 지시를 남발하지 말라 입니다. 팀장이라면 지시를 하거나 의견을 말할 때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실무자들은 지시를 받고 따르기는 하지만 잘못된 지시를 내리게 되면 그 만큼 쓸데 없는 일을 하느라 생산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현실의 팀장님들은 회의 때 그냥 생각나는데로 이야기 하고 일을 시키는 분들이 많습니다. 좀 반성해야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지시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입니다. 팀 단위에서 일어나는 일은 경영층과 다르게 매우 구체적입니다. 따라서 팀장은 팀원에게 구체적으로 업무지시를 내려야 일이 잘 진행되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팀장이라는 지위 자체가 참 어려울 것 같다는 것입니다. 직원들에게 권위적이지 않으면서도 권위를 가져야 하고, 일을 시키면서도 관리자의 입장을 잘 고수 하여 팀원들의 불만이 없도록 조율해야 합니다. 나중엔 언젠가 팀장이 되겠지만 이런 내용들을 곰곰히 잘 생각해 보아야 할 듯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