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시간 2008-2013
이명박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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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가 이야기하는 자신의 이야기

 

17대 대통령이었고,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이 회사원으로 성공했다는 이야기로 유명한 MB.

그 MB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 '대통령의 시간'이다.

 

대통령의 시간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5명의 대통령의 자서전이 출간되었다. 

모두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지고 이야기한다. 폭로형, 반성형.

그 중에서도 MB는 자화자찬형으로 자신의 자서전을 출간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최근 서점가는 물론이고 정계까지 들썩이는 듯 하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결정한 일이 최선의 선택이길 바란다. 여러 기회비용이 있지만, 그 기회비용들보다 자신의 선택이 더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하며 합리화를 한다.

바로 이러한 관점때문에 대통령의 시간이 자화자찬형 자서전이라는 소리를 듣는 듯 하다.

 

하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직책으로 모두의 이익을 반영해야 하는 입장을 지냈다면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더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임해야 했으며, 자서전을 출간하려고 했으면 자신에 대한 칭찬보다는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반성과 당시에 내린 결정 뒤에는 어떤 배경이 있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더 올바른 자서전의 방향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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