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에게 왜 그렇게 말했을까? - 아이의 방문이 닫히기 전에 다가가는 엄마의 대화법
임혜수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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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건 처음이고 내 주위에 아이가 있던적도 없어서 아이랑 대화를 해보지도 못했었다.

별이가 자라고 말을 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또 한가지의 고민이 바로 

아이랑 어떻게 대화를 해야하는가였다.

별이가 여섯 살이 된 지금도 잘 모르는 건 마찬가지.

 

책 제목을 보자마자 이 책은 꼭 읽어봐야겠다 싶던 <나는 아이에게 왜 그렇게 말했을까?>.

소제목이 마음에 너무 와닿았다.

아이의 방문이 닫히기 전에 다가가는 엄마의 대화법 이라니.

요즘은 아이들 사춘기도 일찍 온다던데 별이가 자기 방문 닫고 들어가면 어쩌나 벌써부터 걱정이다.





일상 속 한마디를 바꾸면 아이와 관계가 달라진다!

대화법이 뭐 거창한 게 아니라서 책을 잘 읽어보고 노력하다보면 아이와 대화를 잘할 수 있을 거 같다.




책의 목차.




책은 4장으로 되어 있는데 1장은 3~5세, 2장은 5세~8세, 

3장은 8~12세, 4장은 12~19세 의 자녀들에게 맞는 대화법이 나와있어서 

자녀의 나이에 맞게 집중적으로 읽어보면 좋겠다.




이 책은 소아심리분석가인 에릭슨의 발달이론 8단계에서 4단계를 적용했다고 한다. 

3세~19세까지의 자녀에게 맞는 효율적인 대화법과 그 나이에 많이 일어나는 문제에 

엄마가 어떻게 대처하고 대화해야 하는지 사례를 통해서 설명했다고.




1장을 읽어보던 중에 아이가 4세 때의 이야기가 나와있는데 

별이의 4세 때의 상황이랑 똑같아서 그때 생각이 났다. 

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출근을 해야해서 바쁜데 별이가 자기 혼자 옷을 입겠다며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다.

결국 억지로 옷을 입혀서 우는 아이를 안고 어린이집에 데려다줬는데 별이가 어찌나 서럽게 울던지.


만 2세 반에서 4세 반경까지가 자기주장이나 독립에 대한 욕구가 강하게 나타나는 제1반항기라고 한다.

아이가 '나 혼자 할 거야'하고 고집을 부리면 엄마는 손뼉을 치면서 축하해 줘야 한다고 한다. 

아이가 제1반항기를 치며 멋지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나는 아이에게 왜 그렇게 말했을까?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건 진짜 많이 들어봤던 일관되게 말하기.

아이를 키우면서 이건 꼭 지켜야지 했던 부분이다.



안정 애착을 위해 아이에게 매일 '8초 포옹'하며 엄마의 사랑을 전하기.

별이를 꼭 안아줄 때가 제일 좋다.

더더더 많이 안아줘야지.



이제 6살이 된 별이. 

그래서 난 2장을 더 주의깊게 읽어봐야지 했다.




이 시기에 주도성은 아이가 원하는 목적과 방향을 지지해 줄 때 발달한다고 한다. 

엄마가 지나치게 통제하거나 요구하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을 과잉 통제하고 자기억제를 하며 죄책감을 갖게 된다고.

2장은 진짜 여러번 읽어봐야겠다.




아이가 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

일관되고 단호하게 얘기할 것.



그리고 아이에게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게 해줄 것.




아이가 엄마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할 때는 적극적으로 반응해주기.






좋은 습관을 길러주고 싶을 땐 칭찬하고 격려해 줄 것.

작은 일이라도 스스로 했을 때 칭찬을 해주면 이 과정을 통해서 아이는 스스로 좋은 습관을 갖게 된다고 한다.


여섯 살인 별이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준비하는 것도 준비물 챙기는 것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가 해주는데 하나씩 차근차근 별이가 할 수 있도록 칭찬하고 격려해 주면서 시도해봐야겠다.






아이의 행동을 교정하고싶을 떈 혼내지 않고 말할 것.

아이에게 화내지않고 대화하고 싶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섞지 않고 핵심만 말하면서 아이의 잘못은 한 번만 말해야한다고 한다.


나도 별이를 혼내지 않으려고 하는데 어쩌다 혼내게 되면 나도 너무 후회가 된다.

앞으로는 책에 나온대로 해보려고 노력해봐야지.

<나는 아이에게 왜 그렇게 말했을까> 지금 나한테 꼭 필요한 책인 거 같다.

가까이 두고 자주 읽으면서 연습해봐야겠다 




*행성B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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