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하우스 신간 '김꼬똥, 나야 김단우야'는 강아지를 좋아하고 또 키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이에요. 오늘부터 베프! 베프! 지안 작가님의 첫 저학년 장편 동화책이랍니다.동물보호센터에서 나우네 집으로 입양된 강아지 꼬똥이는 많은 친구들의 관심을 받았어요. 엄마들끼리는 친하지만 좀 안맞는 친구 단우 역시 관심을 보였죠. 그런데 단우가 꼬똥이를 마치 자기 강아지처럼 대하고 꼬똥이도 단우를 잘 따르자 나우는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되지요.여행을 앞두고 외사촌 지우의 개털 알레르기로 꼬똥이와 함께 가지 못하게 된 나우네는 결국 꼬똥이를 단우네에 맡기기로 결심해요. 하지만 이 상황이 못마땅한 나우는 그 사이 단우와 꼬똥이가 가까워질까 걱정이 되는데..내 반려견이 주인인 나보다 친구를 더 잘 따르고 좋아한다면 게다가 그 친구가 나와 친하지 않은 친구라면.. 저라도 서운한 마음이 들것 같은데요. 나우가 그랬답니다. 꼬똥이는 나우의 첫 반려견이에요. 그래서 더욱 애정을 가지고 대했지요. 하지만 성격 좋은 꼬똥이는 단우를 나우보다 더 주인저럼 따랐고 단우의 은근히 비꼬는 말투에 나우는 더욱더 기분이 상하고 말았던 거였죠.꼬똥이 걱정에 계획보다 일찍 집으로 오게 된 나우는 도착하자마자 꼬똥이를 찾았어요. 그러나 단우네가 꼬똥이를 데리고 휴가를 가버려 만나지 못하게 되자 속상함에 그 감정을 단우에게 털어놓게 되는데요. 단우 또한 속사정도 모른 체 자신의 감정만 생각하는 나우에게 서운함이 점점 커지는데.. 과연 둘 사이는 이대로 멀어지게 되는 걸까요? 설렘과 기쁨,질투, 고마움 등등 처음 강아지를 키우며 갖게 되는 다양한 감정을 나우를 보며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김꼬똥, 나야 김단우야> 전 아직 반려견을 키워본 적이 없는데요.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에게 반려견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족같은 존재인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답니다. 마음이 흐뭇해지는 엔딩도 좋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크고 작은 감정변화까지 자세하고 섬세하게 표현된 책이라 초등학생들이 특히 공감하며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