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한 나에게
파올로 스퀴차토 지음, 이창욱 옮김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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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을 내려놓고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순간.
은총이 갑자기 우리를 들이 닥친다. 얇아서 또 좋아요.^^

은총은 우리가 고통과 근심에 사로잡혀 있을 때 우리를 덮친다. 의미 없고 공허한 삶의 어두운 골짜기를 지날때 우리에게 다가온다....(중략)...우리가 미움, 무관심, 약함, 우리의 삶이 나아갈 방향과 내적 평화의 결핍을 견딜 수 없을 때 은총은 우리를 갑자기 덮친다. 오랫동안 갈망했던 완전한 삶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오랜 압박이 여전히 우리를 지배할 때, 절망이 기쁨과 용기를 파괴할 때 은총은 우리에게 들이닥친다.
50p

자신의 역사에서 지옥을 체험하는 그 순간이 바로 하느님을 체험하는 순간
5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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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 묵상
김보록 지음 / 생활성서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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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묵주기도를 매일의 습관으로 만들고 싶어 큰맘 먹고 이책을 구입했지만,
처음에 이 책을 샀을 땐,
- 잘 못 샀다...ㅡ.ㅡ;
교장 선생님 훈화같고 전공책 같아서
읽기가 괴로웠다......
더 나이를 먹어야 소화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랬던 기억이 엊그제같은데
나는 요즘 이 책을 읽으면서 매일
묵주기도를 하고 있다.
이 책 없이 묵주기도는 상상 할 수 없다.
일상이 변했다.
감사한 일이다...

152쪽
생활에서 받는 여러 종류의 육체적, 정신적 채찍질은 어떤 의미에서 나에게 필요하고 이익이 된다.
만약 아무 채찍질도 당하지 않고 생활이 너무 순조롭게만 지나간다면 나는 점차 오만해지고 경솔해지며 하느님께 의탁하는 마음을 잃게 될 것이다. 그 반면 가끔 실수와 곤란을 겪고, 남의 오해, 모욕, 무시 등을 받아야 사람은 겸손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게 되고 하느님께 신뢰하게 되는 법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러한 육체적, 정신적 채찍질을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을 위하여 사랑으로 받는다면 나의 성화와 다른 사람의 구원을 위해 한없이 값진 보배로 삼을 수 있다. 여러 모양의 채찍질을 받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채찍질을 받으신 예수님께 가까워지고 그분의 사랑을 체험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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