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을 자리 보리피리 이야기 10
박선미 지음, 장경혜 그림 / 보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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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을 자리>라는 책입니다.

주인공 "야야"의 커가는 이야기 입니다.

야야가 '초경'을 하면서 겪는 이야기.

그 시절에는 성교육도 없고 1회용 여성용품도 없던 시절이네요.

초경을 하며 놀랬던 가슴. 첫경험을 하기위해 몸이 아팠던 느낌을

작가님이 조심스럽게 살며시 예쁘게 써 주셨네요.

'달거리'를 모르고 큰 병이라고 생각했던 야야에게 고모와 엄마가 '꽃이 핀다'는

예쁜 표현을 해주시니 큰 위안이 되었겠죠.

처음엔 걱정에서 갈수록 귀찮아지게 느껴지는 야야.

어른이 되기 위해서 하지말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지고 조심해야할 것도 많아 지니

어른이 되는 길은 힘드네요.

야야는 어른이 된다는건 잔소리들을 일도 많아지지만 다른 어른 대접도

받는 다는걸 알아 갑니다.

엄마는 고모와 야야를 위해서 목욕할 수 있는 곳도 만들어 주시고, 친척집에 가니 전과는 달리

성숙해진 야야를 칭찬도 해주시고 야야는 점점 기분도 좋아 지네요.

점점 커진다는건 꼭 해야할 일들이 하나씩 늘어 난다는 거지요.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읽다보니 아~~~하고 말았네요.

처음엔 '초경'을 겪는 아이의 이야기 겠구나 했지만 읽다보니 어른이 되기 위한

아이들의 전체 적인 성장과정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어릴적 어머닌 늘 말씀 하셨어요.

'늘 앉은 자리를 살피라고...'

이 이야기는 여자아이 뿐만 아니라 남자아이들도 들어야 할 이야기인듯 합니다.

점점 커 간다는건 자기가 앉았던 자리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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