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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마이 프렌드
오리하라 미토 지음, 홍성민 옮김, 전미화 그림 / 양철북 / 2014년 12월
평점 :
친구에게 하는 말- 왜 굿바이란 말을 써야 했을까? 하는 궁금증
부터 시작한 소설.
여기에 나오는 아이들은 일본 초등 6학년 남자 아이들이다.
쇼타, 노부, 아쓰시.
공교롭게 우리 집에 있는 아이 역시 한달 후면 6학년이
되는데~
우리 아이에게 꼭 권해 주고 싶은 책이 되어 버렸다.
울 아들은 이책을 읽고 어떤 느낌을 받게 될까??? - 꼭 읽기를
바라는 마음^^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에게 친구의 "죽음"을 받아 들이기는 어려울거
같다.
어른들에게도 주변의 누군가의 죽음을 받아 들이기는
힘든거니까.
이 세명의 또 다른 친구 다케루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세명의
친구들은 다케루의 흔적을 찾아 가게 된다.물론 중학입시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엄마들에게는 말하지 않고...
엄마 입장에서는 이런 친구랑은 놀면 안돼 할 거 같지만, 내가
6학년이라면 이런 친구들은 또래보다
멋지고 용감하고 대견한 친구들로 보일듯.모든 일에는 양면성 이라는게
있으니까.
나도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이 친구들을 멋진 친구로
칭하기로....
다케루가 산에서 사고를 당해서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친구들은 그
산에 대한 추억을 생각하면서
다케루가 올라갔던 그 산을 오르기 위해 출발한다.
시로타카 산 정상에 있는 "천명수"를 찾으러.
산의 정상을 오르면서 서로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힘들어서 주저
앉기도 하고, 친구가 혼자 갔을 길을 같이 가주지 못한 미안함에 아이들은 너무나도 친구를 그리워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친구의 흔적을 보면서 친구가 왜 산으로 올라가
"천명수"를 받으려 했는지,
친구들 하나하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남아 있는 친구들은 알게
된다.
한학년씩 올라가면서 점점 어른과 가까워 지는 아이들이 '어른이 되는
것이 두렵다'라고
얘기 할 수 밖에 없는 이 현실.
그래도 어른이 되는건 멋진 일이라고 설명해 주고 싶다.
아이들에게서 배우게 되는 책이다.
혼자있기는 했지만 멀리 있는 친구를 위해 진심으로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그마음을 배우고 싶다. 내 아이도 그 마음을 배우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