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정말 사랑한다면 문자의 형태로 책에 박혀 있는 지식이나 서사뿐만이 아니라, 책에 관련된 모든 것을 사랑할 수밖에없다고 저는 믿습니다. 책에 담긴 이야기, 책에 서린 정신, 책에서 나는냄새, 책을 어루만질 때의 감촉, 책을 파는 공간, 책을 읽는 시간 등이모두 모이고 모여 책에 대한 사랑을 온전히 이루어낸다는 것이지요.
저는 목적지향적인 독서를 하지 않습니다. 바꿔 말하자면, 특정한 무언가를 얻어내기 위해 어떤 책을 선택해서 파고들지는 않습니다. 더 정확히 말한다면, 제게 책읽기는 그저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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