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생전에 집필한 책에는 화가로서 그의 고민이 얼마나 깊고고독했는지 알려주는 구절이 빼곡히 남아 있다.
"손이 다칠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유리창을 깨서 완전히 해방되는 것이 중요하다.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다. 가난도 아무것도 아니다. 금지된 모든 것을 시도하고 기쁜 마음으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 과장하면 어떤가. 새로 배우고 알게 되면 또 배워야 한다. 우스꽝스러운 것을 창조한다고 해도 부끄러울 필요가 없다. 이젤 앞에서화가는 과거의 노예가 되어서도, 현재의 노예가 되어서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