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기로운 퇴사생활 - 15년차 직장인의 열두 번째 회사를 위한 이력서
민호기 지음 / Storehouse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직장인이라면 취업,퇴사,이직 이 순서를 겪었을것이다.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직장인들 대부분의 생각일것이다. 나 또한 매일은 아니여도 너무 피곤하거나 해야할일이 쌓여 있을때 많이 든 생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일어나 어딘가로 출근하는 모습과 월급이란 달콤한 상금이 어느 순간 위안을 받기도 한다.
요즘은 로그인됐다가 로그아웃되는 스쳐가는 통장잔고일지라도~~~ㅋㅋㅋ
다른곳으로 이직하려고 면접을 보면 '그곳에서 왜 그만 두셨어요?' 이 질문은 필수사항인것 같다. 내이력서와 경력과 수료증과 자격증을 검토한후 첫인상과 대화태도, 경청, 이런걸 살피는것 같다.
퇴사도 능력이고, 이직도 능력이다. 작가님의 화려한 이직에 감탄이 나왔다. (11번의 이직) 사실 쉽게 할수 없는게 퇴사인 동시에 쉽게할수 없는것도 이직이다. 그러나 작가님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이치와 같이 참고 참고 참았다가 퇴사를 한 경우이다. 면접보는 스킬에 놀랍고, 퇴사한후 직원들과 연락하는 모습에 놀랍다. 대부분 사회에서 만나는 인영은 그곳을 떠나는 즉시 뭉게구름처럼 사라지는게 사회의 인연인데 작가님의 글을 통해서 본 인간미는 감출수 없는듯하다.
호기로운 퇴사생활에서는 직장이나 대표, 상사를 '너'로 지칭한것에 재미있었다. 또한 여러가지 직업을 통해 스케일을 키우는것 또한 본받을만하다. 강물은 흘러야 섞지 않는다. 상명하복의 직장생활을 고인물로 표현하고 , 그것을 바꿔야 우리의 차세대인 밀레니얼들의 지금보다 나은 직장생활을 꿈꿔보기를 원한다.
책은 퇴사를 신중히 하라고 이야기하나 그곳의 생활이 나를 힘들고 어렵게 하면 퇴사를 적극지지한다. 나 또한 이런생각에 동의한다. 동료와 대표와의 사이가 좋지 않고 나아지지 않으며 고용주와 고용인을 돈만 벌어야한다는 존재만으로 자존감을 낮춘다면 나의 발전은 없다. 서로 윈윈해야 나와 회사도 행복한것이라고 생각든다.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읽으며 제일 와 닿았던건
그래, 이제 갈곳이 없다. 산술적으로 내가 갈 자리가 없다.
너무 연차가 차버린것이다. 팀원은 여러명인데 팀장은 한명이다.
그래서 자리가 없다. 다시 팀원으로 가도된다.
나는 그게 되는데, 나를 받아줄 회사들은 그게 안된다. (223쪽)
나이 40이 넘으면 그렇다. 갈곳이 없어진다. 버티는 수밖에 없는것이 씁쓸한 현실이다. 책은 작가님의 직장인생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사생활의 현실과 현실점검이 필요하거나 이직을 생각하는 분들이 참고하면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