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가지 결정
함규진 지음 / 페이퍼로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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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존재한다. 나라의 역사를 알면알수록 우리나라는 정말 대단한것같다. 역사의 쿠데타, 전쟁을 직접 겪어보진 않았지만 역사가 없었다면 지금의 IT강국과 한류문화도 존재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한국의 운명을 바꾼 역사적 선택들~~~

내가 알지못한 역사적 사실을 고대,고려시대,조선시대,근대,현대로 나뉘어져 있으며 짤막하게 핵심되는 부분만 적어놓아서  흥미로웠다.

이 책을 접하지않았다면 한국사 최초의 쿠데타는 언제였으며 무슨사건이였을까는 알지못했을것이다. 남겨진 기록에 따르면 지금부터 2200여년전인 BC194년이며 위만이 자신을 받아준 고조선의 준왕을 배신하고 왕검성의 새로운 주인이 된것이라고 적어놓았다.

우리는 매순간순간 결정을한다. 살면서 결정할게 너무나 많다. 그런데 나라의 운명을 달리하는 사건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생각했다

2003년 한국사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한가지 의미있는 '결정'이 있었다.

"수천년 한국사 흐름을 바꾼 역사적 결정을 찾고, 그 의미를 새겨보자" 는 취지에 따라 각 대학교수, 연구원, 재야역사학자, 역사작가 등이 함께 의견을 내고 하나로 취합하여 '한국사를 바꾼 결정들'을 선정하기로 한것이다.

한국사의 큰 영향을 미쳤던 역사적 결정들을 시대순으로 소개했으며, 선정된 수에따라 가중치를 부여한 결과 당연1위은 '한글창제결정'이였다. 우리나라에 한글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생각만으로도 싫다. 또한 책을 보니 최초논의에  참여해주신 분들이 상당히 많았다. 한국사 역사를 논의하면서 그래도 참 뿌듯해 하셨겠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으며 한국사 역사를 다시알고,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였으며, 그중에 흥미로웠던 사건은,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밀수사건"

문익점의 목화씨가 아닐까한다. 고국백성들에게 따뜻한 목면옷을 입히고 싶었던 문익점은 붓뚜껍속에 목화씨를 몰래 감추어 밀수에 성공한 사건~~

그러나 실제역사를 보면 왜곡된 부분이 많다. 당시원나라는 목화의 반출을 금지하지 않았으며, 구태여 붓뚜껍속에 숨겨서 가져올 필요도 없었다. 이 왜곡된 이야기는 일단 드라마틱한것을 좋아하는 야담의 속성 때문일것이고, 조상의 업적을 과장하고 싶어했던 문씨문중의 선전도 한몫했던것같다.

또한, 한국사를 결정지은 만남으로는 김춘추와 당 태종의 만남, 서희와 소손녕의 만남, 원종과 쿠빌라이의 만남, 이성계와 정도전의 만남, 그리고 김대중과 김영삼, 김일성과카터, 김대중과 김정일의 만남이 있다.

이책은 우리 한국사를 돌아보고,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으며, 한국역사에 관심이 많은분들께 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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