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오케이 유어 오케이 - 성격의 비밀, 교류분석이 풀다
토머스 A. 해리스 지음, 이영호.박미현 옮김 / 이너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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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말한다. 그 교류가 친구일수도, 연인일수도, 부모와자식, 사회적인 교류일수도 있다.

 이 책은 교류분석이론의 뼈대를 이루는 자아상태인 부모자아, 어른자아, 어린이자아의 개념을 쉽고 다양한 예시를 제시하였으며, 관계에서 비롯되는 문제의 원인과 해결의 핵심을 명료하게 설명해주었다.

사람들과 교류하다보면 몸은 어른이지만 어린이같은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와는 반대로 생각이 참 어른스러운 사람도있다. 이 책을 읽어보니, 내가 왜 이런생각을 했는지 알것같았다. 교류분석이 가장 궁극적으로 가져야할 인생태도는 '나도옳고 남도 옳다' 는 자기긍정-타인긍정의 태도임을 역설한다. 나와남이 모두 옳다는 태도는 좋은관계와 교류의 원동력이 되며 호기심과 탐구심을 가지게 되는 아이때부터 부모가 아이가 스스로 긍정으로 느끼도록 충분히 좋은양육을 제공하여야 함을 강조함으로써 부모들에게도 교류분석이 매우 도움이 됨을 보여주고있다.

 사실, 심리학은 어려우면서도 흥미진진한 분야이다. 심리학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남을 이해할수있고, 포옹해줄수 있는힘이 길러지기 때문이다. 또한 나를 돌아볼수있는 계기도된다. 왜 그사람하고 말이 통하지 않는지, 왜 그런생각을 하는지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할수있다. 예전에 프로이트의 초자아, 자아, 원초아가 있었다면 조금쉽게 이해할수있도록 부모자아, 어른자아, 어린이자아로 다시 개념을 쉽게 받아들일수 있게되었다.

 교류란 서로 통하는걸 이야기한다. 사람으로 치면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걸 교류라 하는데 서로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고 화를 내고 싸우는건 교류가 되지 않아서다.

 부모자아란  아이가 부모와 생활하면서 보고들은 모든 훈계와 규율,규칙이 기록된것을 말한다. 부모자아는 평생에 걸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일상생활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여러 '기술'들을 보여준다. 훈육,규칙,생활방식을 보고 배우는것이다.

 어린이자아란 아이자신이 직접보고 들으면서 느낀 반응들이 기록되어지는것이다. 아이는 자기의 저장소에 '내잘못이야','또그랬어','항상그렇지','앞으로도 계속그렇겠지'등 부정적인 감정들이 하나둘 쌓이면서 I'm not ok내가 잘못되었다 라는 결론을 내리며 종합적 자기평가를 자기부정 Not Ok로부른다. 또한 부정만있는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데이터도 많이 존재한다. 호기심,탐구심 만지고 느끼고 경험하고싶다는 욕구또한 가득하다.

어른자아란 10개월쯤 되면 아이는 자기뜻과 생각대로 뭔가를 할수있다고 깨달으며 자아실현이 시작되는 어른자아인격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어른자아또한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삶의 개념을 발전시킨다.

 책은 부모자아,어란이자아,어른자아에 대해서 저세히 풀어놓았다. 사람과 사람이 교류가 안될땐 다른자아들이 나와서 이야기하기때문이다 . 부모자아가 나와서 판단해야할때 어린이자아가 나온다면 도저히 이해할수없을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보고배워야할 부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어느자아든 발달하지 못한다. 그래서 자라온 환경이 중요한것같다. 그러나 이미어른이 되었다면 나의 상태를 파악하고 성숙하게 개발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각각의 개인이 과거에서 벗어나 자유의지에 따라 과거의 가치와 방법을 거부할지 받아들일지 결정할때만이 우리는 비로소 변화할수있다.

나도 배우고 있는 과정이며, 인간이해에 대해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책인것같다. 심리학책을 원한다면 기초가될책으로 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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