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미 에브리싱
캐서린 아이작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시멜로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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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에브리싱은 재미와 감동을 다 잡은 소설이다. 장면하나하나 상상이 되며, 내 머릿속에서 그려지는 소설은 참 오랜만에 만난것 같다. 달달했다가 안타까웠다가 화가났다가 감동적으로 끝나는 유미에브리싱~ 드라마로 방영해도 재미있을것 같단 생각을 하며 읽었다. 약간의 스포가 있을지 모르겠다. 458page에 소설이지만 끝내기가 아쉬울 정도였다.

 

제스의 아기낳는 장면부터 시작하는 소설은 아직 가정을 이루기엔 너무어린 22살의 두남녀~ 겁이나고 부모가 된다는게 어렵고 힘들었을것이다. 그러나 남자도 부성애가 있지만 아기를 낳은 여자라면 모성애가 강하다.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애덤가 제스는 열렬히 사랑하는 사이다. 애덤은 얽매이기 싫어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에 회사를 오래다니지 못한다. 하지만 누구보다 제스를 사랑하고 표현하는 남자다. 제스가 가스요금걱정을 해도 골동품가게에서 제스에게 줄 팔찌를 살 정도로 감성적이다. 그런 애덤이 그들의 아기가 태어나는날 핸드폰이 꺼져있고, 아이를 낳은 순간 그토록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다. 이부분에서 나도 정말 화가났다.

어쩜 그럴수 있지? 아침에서야 병원으로 달려온 애덤은 여자의 향수냄새가 나고 목덜미에 립스틱자국이 나며 나타났다. 제스가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제스가 뜻하지 않은 임신을 했다고 했을때 낙태를 생각하는 애덤. 애덤주위에 끊이지 않는 여자들~ 애덤은 잘생겨도 너무 잘생겼다. 그러나 애덤은 두려웠다. 애덤은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두려웠을것이다. 아버지는 누구인지 모르고 9살에 엄마는 돌아가셨으니~~

 

제스는 그들의 아들 윌리엄이 상처받지 않도록 아빠인 애덤을 심리적으로 더욱 밀어냈을것이다. 애덤은 프랑스에서 호텔을 운영한다. 그곳에서 5주동안 휴가를 지내면서 애덤에겐 시몬이란 젊은 여자친구가 있고,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잘생긴 애덤. 윌리엄과 휴가를 어떻게 지낼지 무계획인 남자. 제스는 계속 실망하지만 아들과 아버지는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인가보다 친밀해지는 과정이 그려지니~~

애덤과 휴가를 보내라고 적극적으로 지원한분은 제스의 엄마이다. 제스의 엄마는 헌팅턴병을 앓고 있다. 헌팅턴병은 퇴행성뇌질환이다. 스스로 조절할수 없는 이상한 운동증상이 특징이며, 틱장애같은 증상도 나타나는 제스의 어머니! 그 좋아하는 케이크도 만들지 못하고, 자기집위치도 잊어버리는 엄마~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그래도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싶었던 엄마~

5주동안 그곳에서 만난 잠깐의 로맨스 찰리, 그러나 제스와 애덤은 만나야할 운명이였다. 헌팅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제스는 애덤이 다시 청혼해도 받아들이자 않으려하지만 그만큼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휴가 끝무렵 제스의 어머니는 죽음을 맞이한다. ㅠㅠㅠ또한 애덤은 제스가 아이를 낳을때 바람을 핀게 아니라 알콜중독자인 아버지의 술먹고 술집에서 토했다고 쫒겨난 광경을 보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약속을 한것이다. 오해를 풀고 행복한 가정을 꾸미는 두사람의 로맨스가 가슴을 뛰게했다. 로맨스 소설속 감동의 이야기를 접하고 싶다면 적극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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