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달콤하게 인문학과 삶 시리즈 3
문정민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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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가장 힘들어 하는 감정은 거절이다. (92쪽)

 

사람을 움직이는 힘을 지배가치라고 한다.

지배가치는 멀리 있지 않다. 내가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선택하고

행동하게 하는 힘이다. (152쪽)

 

요즘 책을 읽으면 나에게 질문을 던지곤 한다.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말이다. 작가님이 이야기한것처럼 인생은 쓰고 달콤하다. 그래도 참 다행인건 글쓰기를 통해서 삶을 얻고 행복을 느끼는게 얼마나 행복인가?

결핵,이혼,기초생활수급자 그리고 책임져야 하는 두딸~

우선 힘을 내주셔서 감사했다. 또 글쓰기를 통해서 인생이 달콤하다 생각해주셔서 감사했다. 그런것 같다. 나를 잃어버리면 전부를 잃어버리는것 같다. 남들시선,가족부양,뭐든지 열심히 해야만했던 나날들~

내삶의 주인공은 나인데 내가 삶의 조연으로 되어지는 순간 저 삶의 밑바닥으로 내려가는것 같다.

 

뭐든지 힘이 들었을 작가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린다. 특히 딸아이가 1000원짜리 양념감자를 먹어도 되냐는 말에 자명이가 너무나 좋아했던 순간~

나도 부모가 되어보니 더 아픔은 너무 크게 다가왔다. "무슨일이 있어도 내아이들은 나처럼 아프고 가난하게 살게 하지 않을꺼야"(33쪽)

 

95페이지에 "내가 나를 하찮게 생각하는데 다른사람들이 나를 존중해줄까?"라는 말이 나온다.

맞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지 않는데 타인에게 존중받을려고 하는건 말도 안된다. 나도 한때 나를 내자신을 너무 미워한적이 있다. 그땐 자존감이 많이 내려갔었던 상황이라 내 주변의 모든것이 나를 압박하고 귓속말하는것처럼 들려온적이있다. 그러나 그 또한 극복하는것도 나 자신이다. 나를 위해 시간을 내서 나를 돌보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것, 나에게 온전히 나를 위한 선물을 하는것도 좋을것 같다. 작가님 처럼 글을 쓰며, 나의 내면과 마주했을때 치료가 된것처럼 인생은 쓰기도 하지만 달콤하다.

그리고, 더더더 달콤해질 작가님의 삶을 응원합니다.

또한, 책 중간중간 엘리노어 루스벨트,오드리헵번,프리다칼로,앤 설리번,김만덕,오프라윈프리의 명언도 읽으면서 다시한번 내삶에 힘을 주었다. 또한 책의 200쪽부터 시작하는 '나에게 친절한글쓰기'편은 일기처럼 짤막하게 나에게 던지는 질문에 답을 적을수있게 되어서 너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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