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과학과 문명 르네상스 라이브러리 2
하워드 R. 터너 지음, 정규영 옮김 / 르네상스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이슬람은 아직 낯설고 먼곳이다. 현실은 이슬람을 전쟁과 연결시켰을 뿐이다. 그런데 책들은 이슬람의 과학과 문명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이슬람 지역은 인류 최초의 문명이 뿌리내렸던 곳이기도 하다! 전쟁광에 미개한 것들이나 사는 곳처럼 인식되었던 곳이 문명의 탄생지였던 것이다.

이슬람의 세계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정교하고 세련되어 있다. 미치광이 전쟁광만 아니었으면 이슬람의 세계를 훨씬 일찍 들여다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수준에는 찬사를 보내도 괜찮다.

다만 이 책은 이슬람전공자가 아니라 과학큐레이터에 의해 쓰여졌으며 그만큼 대중적이고 쉽게 씌여있다. 이 책에서 이슬람에 대한 심층적인 인식의 전환이나 사회과학적인 지식을 찾을 필요는 없다. 우선 편견을 없앨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이슬람에 대한 긍정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이 책을 읽는다면 현실과 다르게 활자들이 이슬람의 문명과 과학에 대해 새로운 것들을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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