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쓰는 화장품은 안전한가 고민하게 하는 책

대한민국 좋은 화장품 나쁜 화장품 -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그 후 5년, 상식이 된 것과 상식이 되어야 할 것들
이은주 지음 / 거름 / 2015년 2월

화장품에 관련된 책 몇 가지를 검색해보다가 가장 최근 나온 것 같아서 평가가 없어도 일단 구매했는데요, 읽고 나서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사실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이라는 책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그 책의 공저자였던 분이 최근 그 이후 이야기라는 컨셉트로 출간한 책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전의 책에 비해 더 풍성한 내용이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있었어요.

화장품을 연구하고 전성분을 알고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는 저자의 정성이 많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성분의 이름이 하나하나 외우기 힘들긴 하지만 적어도 생각없이 발색력이 좋다고, 피부에 잘 발린다고 아무거나 선택하진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하나를 사도 성분에 대해 꼭 알아보고 까탈스럽게 고르고 있어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무조건 쓰면 안 된다" 식의 충고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꼭 써야 한다면 이왕이면..."의 자세로 접근하는 저자의 조언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 발간된 책이라 그런지 현실적인 여건이 딱 맞아 떨어지는 풍부한 내용도 알찼구요. 임산부가 화장품을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점, 10대들에게 화장을 하지 말라고 할 때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들, 남성 화장품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 등 필요한 정보들이 많았습니다.  

화장품의 유해성에 대해 좀더 알아보고 현명한 소비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쉽게 읽히면서 알찬 정보가 많다는 점에서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