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ㅣ 환상문학전집 10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안정희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4월

오역을 벗어난 원작 왜곡. 31페이지.
“하지만 그녀는 쇼티에게나 작은 아가씨일뿐이었다.나도 175센티미터인만큼 작은 키는 아니다. 하지만 그녀는 나보다 약간 작았다. 나중에 알았지만 168 센티미터였다. 그리고 체중은 48킬로그램이었다”는 부분의 그녀는 원작에서 180cm에 70kg입니다. 해명필요.

[100자평] 커넥트 리더십

커넥트 리더십 - 성공하는 여성 리더의 무기, 관계력
송지현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3년 1월

좀 낡은 주장이 아닌가 합니다. 기울어진 환경에서 학습된 것에 지나지 않는 특성을 여성 고유의 것으로 전제하고 활용하길 권하는데, 그건 애초의 여성이 당연히 지녀야할 특성도, 모두가 가지고 있는 특성도 아니지 않나요. 이미 한참 전에 나와 흥했다가 비판받고 사그러진 이야기가 다시 나왔네요.

[100자평] 괜찮아

괜찮아 - 완전하지 못한 내 마음에게 That's OK
명난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2월

게을러도, 남의 험담을 해도, 괜찮지만 성소수자이면 안 괜찮다는 게 작가님의 스탠스라면, 저는 이 책에서 아무런 위안도 찾지 못하겠네요. 그 사실을 이전 책을 읽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겁니다.

[100자평] 언어의 온도

언어의 온도 (100만부 돌파 기념 양장 특별판) -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얕고, 가볍다. 지하철 벽마다 붙어있는 '사랑의 편지'들을 모아놓은 것 같은 책.

[100자평] 동성애 과연 타고나는 것일까?

동성애 과연 타고나는 것일까? - 동성애 유발요인에 대한 과학적 탐구 ㅣ 동성애 과연 타고나는 것일까?
길원평 외 5인 지음 / 라온누리 / 2016년 3월

별을 아예 안 줄수는 없다는 게 안타까울 정도의 책.
나도 기독교인이긴 하지만, 종교인들은 그냥 종교때문에 차별을 원한다고 정직하게 말했으면 좋겠다. 과학을 제멋대로 왜곡하지 말고. (과학으로 신화쓰는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