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의 생각 없는 생각 - 양장
료 지음 / 열림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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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고 산 분들은 반품하고 싶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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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의 생각 없는 생각 - 양장
료 지음 / 열림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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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살 수 없는 책이 되었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다 돌아가신 고 정효원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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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무한한 혁명에게 창비시선 344
김선우 지음 / 창비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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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곳곳에 재기발랄한 상상력이 넘쳐난다. 시 한편마다  재밌는 내러티브까지.

어떤 시는 마치 만화를 읽는 것처럼 킥킥 거리며 읽게 되고....

시집이 이렇게나 재밌다니~!

트위터에서 만난 김선우봇도 재밌더니만... 간만한 싱그러운 시집입니다.   

 

<12월 마지막 날 B형 여자의 독백>

 

우리 종족의 피가 네 종류뿐이란 게 부끄러워요

더 많은 피의 비밀이 있을 텐데

고작 네 종류밖에 감당하지 못한다는 얘기죠

네 종류 피 속에 숨어 있는 팔만사천가지 비밀 얘기들이 궁금해

나는 전사가 되었어요 오늘은 12월의 마지막 날

 

저 새의 혈액형을 알아다 주세요

내가 사랑하는 돌고래의 혈액형

귀여운 펭귄과 신비한 늙은 코끼리의 혈액형

아카시아잎 오물거리는 푸른 자벌레의 혈액형

기린과 오로라의 혈액형, 나를 홀리는 모든 존재들의 피가 궁금해

어젯밤 씨실리에 떨어진 운석에 묻어 있는

얼음 종족의 당신의 혈액형도 알려주세요

 

당신에게 헌혈할 수 없어 안타까워요

오늘은 12월의 마지막 날

내게 남은 몇번째의 12월인지 알 수 없으니 건배!

팔만사천가지 혈액형이 반딧불처럼 발광하는

13월을 불러줘요 내 피를 마저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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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춤이다
김선우 지음 / 실천문학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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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을 덮고선,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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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으로 하는 재미있는 동물요가 - 4세부터 시작하는 몸 튼튼 키 쑥쑥 어린이 요가
벨 깁스 지음, 최아룡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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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물론, 오직 아이들만을 위한 요가책은 아니다.
어쩌면 '놀이'를 잊고, '유희'를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몸의 동화책이기도 하다.

다양한 색감의 사진들과 눈에 쏘옥 들어오는 크기의 폰트,
그리고 다양한 동물들로 예시를 든 몸의 동작(요가)들 덕택에
보는 즐거움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몸의 열풍, 남자든 여자든 몸짱의 열풍 속에서 '다이어트'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요가'가 있다. 헬스장의 한켠에 요가는 필수요소로 자리잡았다.
다이어트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은 나는, 헬스장에서 같은 동작으로 반복하는
그 행위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같은 동작을 지속적으로 반복함으로서 오는
어떤 카타르시스가 분명 있겠으나, 일단 지루하다.

내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어떤 운동으로서 요가를 선택했지만,
요가는 내게 이제 즐거운 유희활동이 되어간다.
다이어트를 위한 것이든, 건강을 위한 것이든, 성격개조를 위한 것이든
'요가'의 궁극적 즐거움과 카타르시스는 '자신의 몸'과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닐까? 내가 마시는 공기, 내뿜는 공기 속에서 내가 움직이는 팔과 다리,
손가락, 발가락들이 느끼는 어떤 구체적인 느낌들과 마주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러니깐 지금까지 30년게 살면서 단 한번도 운동을 놀이로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다이어트든, 건강이든, 입시든, 어떤 목표를 갖고서
경쟁적으로 생각했던 것인셈, 어떤 짓이든 '놀이'가 될 때 그건 인생의 동력이기도 하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배울 것은, 우리가 아이들에게 해줄 것은 세상사는 일이 즐거운 놀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내게 우아하고 섹시한 요가복을 입은 크리스티 털링턴보다 요가를 놀이로서 유희로서 마주하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설득력을 갖고 있었다. 
 
http://blog.naver.com/thebbal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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