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미래전략 2023 - 기정학技政學의 시대, 누가 21세기 기술 패권을 차지할 것인가?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지음 / 김영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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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코리아는 라이프 전체에 대한 트렌드를 알려준다면 이 책은 과학기술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집중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카이스트 미래전략연구센터가 일반 독자를 위해 만든 책이다.

500쪽이 넘는 방대한 양이라서 읽는 데는 조금 시간이 걸렸고 책의 특성상 읽기 어려울 때도 꽤 있었지만,

읽고나니 좀 똑똑해진 기분🤔

이전의 역사에서는 지정학(geo-politics)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기정학(techno-politics)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그만큼 과학기술이 패권을 차지하고 우위를 점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것인데, 미국과 중국의 패권싸움부터 유럽 등 선진국의 동향까지 세계의 기술흐름과 경쟁상황들을 넓게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미래의 패권을 결정할 기술 ;
첨단바이오 ,소부장 ,AI반도체 ,6G ,이차전지 ,우주탐사 ,양자정보 기술에 대해서도 친절히 설명이 나와있는데 한창 주식공부할때 들어봤던 내용들이라 더 관심이 갔던것 같다.

그 외에도 메타버스나 블록체인 등 많이 들어본 단어이지만 명확하게는 잘 몰랐던 것들도 알게 되었고 남의 일이라 생각하며 관심없었던 분야들이었는데 결국은 디지털대전환에서 점점 확산되고 커질 부분들이란 걸 피부로 와닿았다.

디지털신분증 또한 나중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이미 모바일운전면허 가 있다니.. 너무 우물안 개구리였나 싶다.

그외에도 조만간 상용화될 도심항공모빌리티 도 새롭고 신기했는데 2030년이 되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1200만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우리 나라도 2030년에 본격 상용화한다고 했는데 과연 그 때 정말 탈 수 있을까? 기대되면서도 가능할지 의구심이 들었다.

날로 발전하는 기술들이 우리의 삶 전반에 구석구석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고, 발전에 대한 경이로움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그 발전으로 감시는 더 쉬워졌고 오히려 인간의 일자리는 점점 더 사라지고 있는 부분들은 여전히 걱정된다.

특히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한다 하더라도, 미친듯 빠르게 진행되는 기후재앙과 환경오염 부분에서는 이 책 역시 확신있는 답을 내놓지 못 했다는 점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한계와 미래세대에 대한 걱정이 들었다.

무조건 발전하는 것만이 답이 아닌 것 같기도.

어쨌든 상식과 과학기술트렌드를 두루두루 알게 되어 좋았던 책!!
공부하듯 읽었던 책이라,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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