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랑 나랑 닮았대요 비룡소 아기 그림책 28
정미라 글, 조미애 그림 / 비룡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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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랑 나랑 닮았대요!

 

제목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하게 차오르는 그런 책이랍니다.

 

일하는 엄마를 둔 덕에,

지금까지 외할머니랑 많은 시간을 보내왔던 꽁알 꼬맹이.

이 책을 받자 마자 할머니 책이라며 반갑게 읽어달라고 합니다.  

이건 할머니, 이건 꽁알. 이럼서 말이지요.

자신의 상황과 비슷해서 그런지

몰입도 100%를 보여주는 딸내미.

한편으로는 고맙고 한편으로는 또 미안하고 그랬답니다.

 

이 책은요

손녀를 사랑하는 할머니의 모습.

그리고 그런 할머니를 좋아하는 손녀의 모습.

할머니와 손녀의 잔잔한 일상이 너무나도 정겹게 담겨 있는 책이랍니다.

할머니와 손녀의 표정하며, 일상을 담아낸 그림이 참 자연스러운 점도 매력적이고요.

예쁜 의태어가 많이 담겨 있어 마치 노래부르듯 흥얼거리게 되는 것도 장점이예요.

 

손녀와 함께 책을 읽으시는 친정 엄마의 모습이

마치 책의 한 장면처럼 보이더라구요!

 

좋은 책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지원 받은 책을 읽은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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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부끄러워! 비룡소의 그림동화 221
크리스틴 나우만 빌맹 글, 마리안느 바르실롱 그림, 이경혜 옮김 / 비룡소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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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책이 도착했어요.  

책을 꺼내자마자 아이가 휙-하고 뺏아갑니다.

아하! 그러고보니 낯익은 그림이군요.

지난 번 '난 공주답게 먹을 거야'에서 만났던 그 작가의 다른 책이군요.

그런데 이번엔 주인공 아이의 표정이 좀 다르군요.

주인공 아이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하는 표지 그림이군요.

 

그래서

꽁알 꼬맹이와 함께 바로 읽어보기로 했어요.  

사실.... 아이들 책은 엄마가 먼저 읽어본 후 함께 읽어야 하는데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는 거지요.

 

 

이 책의 주인공 꼬맹이 이름은 레아예요.

수업 시간에 화장실 가고 싶은 것도 부끄러워 쉽게 말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소심하고 부끄러움 많은 여자아이랍니다.

심지어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마음도 쉽게 표현하지 못하는

부끄럼쟁이지요.

 

이 책은요.

왼편에는 레아의 진심. 이를테면 이런 식이죠.

 

-수업 시간에 레아는 선생님한테

"화장실에 좀 갔다 올게요!"라고 말하고 싶어. 하지만.......-

 

그리고 오른편에는 그에 해당하는 삽화가 있는데요.

반전은 바로 접힌 페이지입니다.

접힌 페이지를 짜잔 하고 펼치면 레아의 현실이 나오는 거죠.

 

-너무 부끄러워!-

 

마치 아이의 머릿속에 펼쳐진 상황과 아이의 현실을 한 번에 보는 듯한 느낌이었답니다.

 

꽁알 꼬맹이도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소심한 레아 같은 면이 있는지라

오랜만에 모녀가 참으로 진지하게 몰입해가며 같이 읽었답니다.

 

자신의 의사를 정확한 언어로 타인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고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역량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처음부터 이런 역량이 갖추어진 것은 아니죠.

부끄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어떤 계기를 통해 좋은 롤모델을 만나고 또 꾸준한 연습을 하면 좀 나아질 수도 있겠지요.

 

마침 레아에게는 좋은 롤모델이 있답니다.

바로 친구 비올레트이죠.

 

비올레트는 외향적이고, 매사 적극적인 아이랍니다.

거침없이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고 행동으로 옮기죠.

사실 비올레트의 행동은 엄마 입장에서는 좀 걱정이 되긴 했어요.

친구에게 물총을 쏘거나

거북이가 들어있는 어항에 손을 넣거나

어른들의 모습을 흉내내는 등

어찌보면 별난 아이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기는 한데요.

한편으로 또 아이들은 그런 모습들을 멋지게 생각하기도 하니까요.

네... 아이들과 함께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 역시 꽁알 꼬맹이와 비올레트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책을 읽어 나갔답니다.

 

레아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비올레트의 적극성, 대범함을 내심 부러워합니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 그로 인해 비올레트는 위기에 빠지게 되죠!

그 때 우리의 소심한 친구 레아는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속마음에 있는 말을 꺼냅니다.

덕분에 비올레트는 위기를 넘기게 되지요.

 

그러고보면 항상 수줍음이 많고 소극적인 레아는

사실 조심스럽고 완벽하게 행동하려고 하기 때문에 소극적으로 보이는 것이고

대범하고 적극적으로 보이는 비올레트는

사실 조심성이 없어보이기도 해요.

 

그렇습니다. 모든 사람을 이거다. 저거다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것이겠지요.

 

레아와 비올레트의 모습을 보며

다시 한 번 절대적으로 완벽한 사람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사람도 없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도 그 이야기를 해 주었지요.

모든 사람에게는 다 보석과 같은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요.

그러니 너처럼 부끄러움이 많은 레아도 보석과 같은 아름다운 아이라고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처음엔 아이의 소극적인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 하다가

뒤늦게 다시 한 번 사람에 대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저와 우리 아이가

좀 더 자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타인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생각하기를 바라게 되었답니다.

 

이번 달에도 좋은 책을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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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안녕! - 2011년 제17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39
한자영 글.그림 / 비룡소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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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난 책은 비야, 안녕이라는 책이랍니다.

이 책은 작년에 황금도깨비상을 받은 책이랍니다.

황금도깨비상은 1992년에 제정된 국내 최초 어린이 문학상이랍니다.

이 책이 이런 황금도깨비상을 받았다니,

일단 이 책 믿음이 가는 책이지요?

 

아주 담백한 느낌의 표지(요런 걸 수묵화라고 하나요? 수묵담채화라고 하나요?)에는

빗방울과 지렁이와 거북이와 달팽이, 풀잎이 보인답니다. 참 서정적이지요.

그리고 표지를 넘기면 바로 보슬보슬이라는 글자가 비처럼 형상화되어있어요.

이 두 페이지만으로도 아이와 이야기할 거리가 좀 된답니다.

 

그리고 다시 한 장을 넘기면

땅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담은 그림이 있어요.

그리고 툭. 이라는 글자 하나.

비가 딱 시작되는 느낌이랍니다.

 

땅 위로 고개를 쏙 내민 지렁이 친구가 빗방울을 맞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답니다.

그리고는 물기 촉촉한 숲으로 짧은 여행을 떠나지요.

이야기를 읽는 내내 저 역시 촉촉한 느낌에 빠져들어갔어요.

달팽이와 거북이 친구를 만나 재미난 시간도 보내고요.

그렇게 신나게 놀다보니 빗방울이 작아졌구요.

거북이, 달팽이, 지렁이 친구는 비를 배웅한답니다. 비야. 안녕이라고요.

 

화려하고 이쁜 그림책만 접하던 아이가

이 책을 보고는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독특한 느낌의 그림책이예요. 아주 정서적이고요.

하지만 보다보면 물리지 않고 참 이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책이기도 하답니다.

꼬맹이와 함께 봐도 좋지만 태교용으로도 참 이쁜 책이예요.

엄마의 정서를 편안하게 해 주고, 엄마의 마음을 아름답게 해 주니까요.

 

짧은 글로 이렇게 이쁜 그림책을 소개한다는 것이 참 쉽지 않네요.

 

곧 있으면 여름. 장마철이 시작되겠지요?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아이와 함께 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이 책을 다시 꺼내 읽어주어야겠어요.

 

 

이번 달에도 좋은 책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비룡소 연못지기 10기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잭을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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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빙 돌아라 비룡소 아기 그림책 23
이상희 지음, 김효은 그림 / 비룡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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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비룡소 아기 그림책 시리즈 중 23번째 책인데요.

1판 1쇄를 펴낸 시점이 지난 3월 13일로 정말 갓 나온 따끈따끈한 책이랍니다.

 책등의 아기자기한 노랑이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끌만한 예쁜 책이예요.

 

첫 페이지를 넘기면

 

돌아라 돌아라 / 붕붕 풍뎅이 / 빙빙 돌아라

 

두 번째 페이지를 넘기면

 

돌아라 돌아라 / 우리 아기 돌아라 / 풍뎅이 따라 빙빙 / 우리 아기 돌아라

 

세 번째 페이지를 넘기면

 

돌아라 돌아라 / 팔랑팔랑  노랑나비 / 빙빙 돌아라

 

네 번째 페이지를 넘기면

 

돌아라 돌아라 / 우리 아기 돌아라 / 나비 따라 빙빙 / 우리 아기 돌아라

 

네. 여기까지만 봐도 대충 감이 오지요?

 

일단 일정한 구절이 반복되면서 리듬감이 형성되어 있답니다

덕분에 책 읽어주는 엄마는 마치 노래를 부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네. 이 책은 바로 아기 시 그림책이랍니다.

 

제가 이탤릭체로 표시해 둔 부분이 있지요?

이 책을 읽다보면 아름다운 우리말을 살려쓴 의성어와 의태어를 많이 발견할 수 있어요.

 

붕붕, 팔랑팔랑, 동동, 윙윙, 하롱하롱.

 

참 이쁘죠?

 

그림도 참 따뜻하고 시와 잘 어울리고요.

 

더불어 이 책을 읽으며 아이와 색깔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답니다.

 

초록 풍뎅이, 노랑 나비, 주황색 잠자리, 청록색 바람개비, 분홍색 꽃잎.

봄날에 어울리는 따뜻한 색감의 그림이라

아이와 함께 이건 무슨 색일까를 이야기하며 재미나게 책을 읽었답니다.

물론 초록 풍뎅이와 청록색 바람개비는 조금 다른 색으로 표현하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도 있답니다.

 

그림도 따뜻하고

시적이라 아름다운 내용 덕분에

태교용으로도 좋은 책인 것 같아요.

 

꽁알 꼬맹이와 함께 이 책을 읽다보니, 제 마음도 참 편안해지고 따뜻해져오더라구요.

이 느낌이 뱃속의 우리 꼬맹이에게도 잘 전달되었겠지요.

 

이번 달에도 좋은 책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비룡소 모니터단 연못지기 10기로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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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택시 비룡소 아기 그림책 20
민정영 글.그림 / 비룡소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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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우리 집에 도착한 비룡소의 책은 노란 택시랍니다.

표지부터 참 이쁘죠?

 

딸내미가 노랑색을 좋아해서

이 책 역시 딸내미의 사랑을 듬뿍 받은 책이랍니다.

 

이 책은요

~(이)가 울고 있어요. 걱정 마세요. 노란 택시 아저씨가 달려갑니다. 부릉부릉.

이라는 문장이 반복되면서 아이에게 흥미를 북돋워주고 있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노란 택시 아저씨'가라는 구절이 좀 더 분명한 노랑색 혹은 검정 테두리에 노란색 글씨로 표현되었더라면

하는 점이랍니다.

주황색에 가깝게 표현되어 있다보니, 아무래도 조금 아쉽군요.

 

이 책은요.

노랑 택시 아저씨에 대한 소개와 몇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요.

각 에피소드에는

짝 잃은 운동화, 친구 잃은 풍선, 길 잃은 딸기, 엄마 잃은 고양이가 등장한답니다.

노랑 택시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이들이 짝을 만나고, 친구를 만나고, 갈 곳을 찾고, 엄마를 찾는 답니다.

각 에피소드의 가장 마지막은 '노란 택시 아저씨 고맙습니다'라는 문장으로 마무리되어 있어서

도움을 받으면 항상 도움을 준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해야한다는 것을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노랑 택시가 집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 나온답니다.

왜일까요? 노랑 택시에는 반가운 아빠가 타고 있답니다.

아이 역시 노랑 택시 아저씨에게 고마워하게 되지요.

덕분에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밤 늦게 퇴근하시는 아빠 이야기도 할 수 있었어요.

 

한 번씩 책등을 유심히 살펴보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책은 책등이 노랑색으로 되어 있어서

어린 꼬맹이들도 찾기가 무척 쉽답니다.

 

이번 달에도 좋은 책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무척 고맙습니다.

 

*이 책은 비룡소 모니터단 연못지기 10기로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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