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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제주 여행 - 관찰력, 표현력, 창의력을 키우는 가족 체험 여행 가이드 ㅣ 우리 아이 여행 시리즈 1
김성희 지음 / 시공사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신가요?
그렇담 이 책, 꼭 한 번 챙겨서 읽어보셔요.
몇 년 전(그래봤자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긴 하네요.), 초저렴이 제주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어요.
그 땐 지금처럼 딸린 식구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름 문학 답사라는 목적을 가지고 다녀온 제주였답니다.
그 후 나름 제주앓이를 했건만,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다보니 훌쩍 떠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이번엔 어째어째 제주행까지는 결정했는데 아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제주 여행 계획을 세우려고 하니
제주가 워낙에 둘러 볼만한 곳이 많은지라 어째 더 막막하더라구요.
그렇게 한 참 고민하고 있던 중, 이 책의 출간 소식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서평단에 응모했었지요.
다행스럽게 당첨되어 이렇게 제 손에 이 책이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우리 아이 제주 여행
아이랑 꼭 가봐야 할, 박물관 테마마크, 해변, 오름, 올레길 124.
124곳을 모두 둘러볼 수는 없겠지만, 우리의 여건에 맞게 몇 곳을 선정할 수는 있겠지요.
그래서 이 책이 더욱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책을 펼치면, 먼저 제주 전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관광지, 숙소, 식당, 도로가 잘 표기되어 있는 지도예요.
지도를 좋아하는 꽁알 꼬맹이가 확 뜯어서 마무리를 다시 손 봐야 할 것 같지만
이 전도만으로도 여행 계획을 세우고 동선을 파악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가족들이 제일 좋아했던 부분도 바로, 이 제주 전도였답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제주 전도는 제주 관광청에서 신청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사진에 담겨 있는, 제주 관광청에서 받은 지도보다는
이 지도가 더 유용해 보이는 것은 좀 더 심플하게 필요한 것만 챙겨져 있기 때문이겠다 싶어요.
물론 저자의 조언처럼 저 역시 제주 관광청에 지도를 신청하겠지만요.
제주 전도의 뒷면은 올레길 전도예요.
아이들과 함께 하면 올레길 다 가볼 수는 없겠지만, 맛보기로 한 코스 정도는 끊어서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은 일러두기부터 시작해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놓칠 수 없는 부분이랍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군다나 그렇겠죠.
여행지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인데, 둘러 볼 곳은 많으니 말입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면 훌쩍 가버림 그만이지만,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준비하다보니, 여러 가지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저자 역시 그런 독자의 마음을 고려한 듯, 본문을 시작하기에 앞서 꼼꼼하게 일러두기에 책 읽는 법을 언급해 두었답니다.
꽤나 세밀한 언급에 처음부터 눈이 휘둥그레해집니다.
이 책, 그냥 쉽게 준비한 책이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요.
이 책에 수록된 정보는 2013년 8월 기준의 정보랍니다.
그러니 직접 여행을 떠날 땐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 것이 필수겠지요.
차례입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아이랑 제주도 여행 준비하기"라는 장입니다.
제주 여행, 말은 쉬운데 또 나름 신경 쓸 게 많더라구요.
제한된 시간, 한정된 비용 속에서 가족들의 만족감을 극대화 시킬 것.
이렇게 써 놓고 보니, 무슨 경제학 책에서나 나올 법한 말 같지만 누구나 여행을 가기 전 이것을 꿈꾸지 않을까요?
완전 휴양형 여행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그렇기에 또 준비하고 또 계획하고, 타인의 후기를 읽고 또 그러는 것이겠지요.
이 장에 수록된 내용들은 정말 하나 버릴 것이 없답니다.
저 역시 별표 그리며 밑줄 쳐 가며 읽었어요.
그냥 혼자 떠나는 여행이 아니니 어깨가 더욱 무거워서 그런걸까요. 여튼.
여행 전에 고려할 것들, 준비물 리스트와 짐 싸기 노하우, 챙기면 좋은 알뜰 팁과 유용한 정보, 일정별 테마별 추천 코스가
제 눈에는 유독 쏙 들어왔어요.
제주도 추천 여행지 안내랍니다.
1일 추천 코스를 먼저 두고, 각 지역의 볼거리 순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둔 차례입니다.
차례만 봐도 대충 감이 오는군요.
제주 동쪽해안, 남쪽해안, 서쪽해안, 북쪽해안, 그리고 중산간까지.
제주의 지리적 특성에 맞게 차례를 선정해두었더라구요.
제주의 특징적인 공간인 중산간 코스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일단 만족!
올레길 역시 한 번 가 보고 싶은 곳이었는데요.
아이랑 함께 갈 수 있을까, 고민이 되던데.... 차례에 적힌 소제목을 보니 도전 의지가 생기더라구요.
그외 제주는 어떤 곳일까. 아이랑 제주에서 살아볼까 등의 소제목도
제주 여행, 제주에서 한 달 살기를 꿈꾸는 엄마들이 관심을 가질 법한 내용이 담겨있겠다 싶어요.
하지만 저희는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니 무엇보다 1장의 내용을 꼼꼼히 살펴봐야겠지요.
여행 전에 고려할 것들부터 챙겨봅니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그냥 떠나는 제주 여행이 아닌 만큼 우리 가족에게 맞는 여행 스타일을 정해야겠지요.
대표적인 네 가지의 여행 스타일을 언급해두었군요.
여행 코스를 어떻게 짤까.
코스짜기만 잘 해도 여행의 만족도가 달라진다. (p.14)
정말 맞는 말이죠. 어떻게 코스를 짜느냐에 따라 일정의 난이도도 달라지니 말입니다.
그래서 정보 수집이 필요한 것이기도 하고요.
1. 제주 전도를 펼쳐 놓고 가고 싶은 여행지를 표시한다.
2. 공항을 기준으로 동쪽 방향으로 돌지 서쪽 방향으로 돌지 결정한다.
3. 선정한 여행지를 묶어 거리와 이동 시간을 파악한다.
4. 하루 동선을 고려해 어디에서 숙박할 지 정한다.
5. 여행지, 숙소 부근의 맛집을 미리 알아보자.
흐. 저희 가족 조만간에 회의를 해야겠군요.
숙소 역시 여러가지 종류가 있더라구요.
호텔, 콘도, 펜션이 다 인 줄 알았더니 이 책에 의하면 독채나 휴양림도 있다네요.
이 책을 보고 나서 숙박지 중 독채를 고민하게 되었답니다.
저희는 할아버지 할머니 포함 9명이 여행하게 될 상황이라 꽤나 고민할 거리들이 많거든요.
렌터카 이용법, 20쪽.
여행 준비물과 짐싸기 노하우 21쪽
챙기면 좋은 알뜰 팁과 유용한 정보 22쪽 등도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그것도 가족 여행이나 오랜만에 여행을 준비하는 이라면 한 번 읽어볼 만 해요.
전 개인적으로 요고 마음에 들더라구요.
일정별, 테마별 추천 코스요.
모두 10가지를 선정해 두었는데요.
이 자료를 바탕으로 나만의 일정을 짜 보아도 될 듯해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요?
제주 동쪽 해안부터 시작합니다.
전반적인 코스 소개부터 읽어봐야죠.
제주 동쪽 해안은 바다, 오름, 숲, 박물관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 제주의 축소판이자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인 우도는 제주 여행의 1순위 명소이니 꼭 한 번 들러 보도록 하자.
우도 여행을 고려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이 글을 보니 다시금 고민이 되었다지요.
그 옆으로는 제주 동쪽 해안 1일 코스 안내가 되어 있어요.
어느 코스를 보아도 다 괜찮아 보이니 눈 돌아가고, 고민만 커집니다.
첫번째 소개글은 해녀 박물관.
제주하면 떠오르는 것이 해녀이긴 하지요.
왼편의 사진 아래로 꼼꼼한 정보가 인상적입니다.
주소, 전화, 입장시간, 입장료, 홈페이지, 소요시간, 지도 위치까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코스 짜기에 유용해요.
더불어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지에서 빠져서는 안 될 아이와 함께 즐길거리도 함께 소개 되어 있다는 점이
다른 여행 서적과는 눈에 보이는 차이점이기도 해요.
책을 받은지는 꽤 되었는데요.
한 장 한 장 읽어보다보니, 제주의 매력에 빠져들었을 뿐만 아니라 이 책의 저자의 꼼꼼함에 놀라게 되었어요.
가족 여행을 계획하게 되면 아무래도 좀 더 편안하고 좀 더 재미난 여행을 고민하게 되는데요.
일단 이 책은 아이 동반 가족 제주 여행에 있어 하나의 가이드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꽤나 유용하다 싶어요.
그래서 저희 가족의 여행 계획은 확정되었을까요?
우유부단한 제가 계획을 잡고 있으니 아직은 크게 진척된 것이 없답니다.
다만, 여행의 목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잡고, 좀 더 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왔다는 것이
이 책을 만나고 난 다음의 변화랍니다.
다음 달 즈음이면 그래도 윤곽이 좀 나올 것 같아요.
조만간, 가족 회의 한 번 하고 나면 좀 나아질까요.
내년 봄의 제주 여행. 이 책 덕분에 더욱 기대됩니다.
좋은 책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은 시공주니어 북클럽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