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의 눈물
키토 아야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덴슬리벨 / 2006년 7월
구판절판


내가 악착같이 공부에만 매달리는 것은 그것 밖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한테 공부를 뺏어버리면 불편한 몸만 남게 될 뿐이다. 생각하고 싶지 않다. 슬퍼도 힘들어도 이것이 현실! 머리가 나빠도 좋으니까 몸이 튼튼했으면...-47쪽

Y와 S가 늘 역할을 대신하는 무사처럼 나를 도와준다.
"귀찮게 해서 미안" "우린 친구잖아" 이 말에 힘을 얻는다 "친구는대등해" 하지만 그렇지 않다. 더구나 나는 친구들 등에 업히고 안기고 하지 않으면 학교생활을 계속할 수가 없다. 선생님들께서 말에 힘을 주고 "혼자서 걷도록 노력해보세요" 라고 말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내가 가는 길은 한 길 밖에 없는 것이다. 선택할 권리가 없다. 친구와 함께 가는 길은 절대로 바랄수가 없다. 함께 갈 수 있다고 편안한 마음이 되면 나 자신의 길은 없어져 버리니까...어딘가 가고 싶다.. 뭔가에 세게 부딪쳐도 보고, 미친 사람처럼 큰 소리로 외쳐도 보고, 웃어 재치고도 싶다...-64쪽

나는 길을 걸어 다니기를 참 좋아했다. 중학교 1학년 때는 시청각센터에서 집까지 5킬로미터 거리를 걸어왔던 적도 있다. 길가에 피어난 풀꽃을 따고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기도 하면서 걷고 있으면 조금도 힘들지가 않다. 자전거보다도 자동차보다도 걷는 걸 좋아했다. 아아.. 혼자서 걸을 수 있다면... 어떤 친구는 혼자 있으면 자신이 나쁜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 견딜 숙 ㅏ없다고 한다. 또 한 친구는 혼자서 멍하고 있을 때가 가장 인간다운 자신이 된다고 한다. 나는 혼자 있으면.. 혼자 있는게 싫다. 혼자 있으면 무서워!!-73쪽

걷는 다는 건 정말로 대단한 일입니다.
여기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창문 아래 야구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복도에서 선생님과 씨름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하지만 이 생활에 익숙해진다는건 무섭습니다. 마음이 허공에 떠 있을 때가 많습니다. 히가시 고등학교 학생이 아니다, 라는 자각은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카자키양호학교 학생이라는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112쪽

휠체어에 등교하자(사실은 휠체어를 타면 이젠 틀렸다. 다시 걸을 수 없다라고 생각되는게 너무 슬프다.) 기숙사 부모님과 복도에서 만났다.
"안녕하세요?""휠체어로 가는 구나. 아야, 편해서 좋겠다" 가슴이 메어지고 숨을 쉴 수 없을 만ㄴ큼 분했다. 뭐가 편하다는 거야! 걷고 싶은데도 걷지 못해서 괴롭고 고통스러운데. 누가 좋아서 휠체어를 타는 줄 알아요? 정말 편하고 싶어 휠체어를 탄다고 생각하나요? 머리를 막 쥐어뜯고 싶은 기분에 휩싸인다. 내 병의 증상이 더 안 좋아 졌는지 엄마의 흰 머리가 눈에 띠게 늘었다. -115쪽

전에는 서두르려고 의삭하면 빨리 할 수가 있었다
지금은 서두르려고 아무리 의식해도 빨리 할 수 가 없다
그리고 장래에는 서두르겠다는 의식조차 없어져버리는게 아닐까.
하나님! 왜 저에게 이런 고통을 주셨나요?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고통슬운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왜 나만 비참해야 하나.-132쪽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


"고 맙 습 니 다"
라고 밖에 표현하 수 없다. 하지만 마음으로는 더 많은 말로 감사하고 기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사람은 각각 말할 수 업는 고민이 있다.
지난날을 생각하면 자꾸 눈물ㅇ 난다.
현실이 너무나 잔혹하고 힘ㄷ르어서
꿈조차 꾸지 않는다.
미래를 상상하면 또 다른 눈물이 흐른다....
-2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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