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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가족은 어렵습니다만
박은빈 지음 / 샨티 / 2021년 2월
평점 : 
제목에 공감이 많이 갔었던 책이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나를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난 가족이 어렵다
내용은 더 많이 공감가는 책이라 천천히 내용을 곱씹으며 읽었던책
가족과의 대화가 어려운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1년동안 생업도 포기하고 가족 전체가 여행을 떠날수 있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유럽에 이런 공동체가 있다는것도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여서 좋았고 단순한 가족들의 여행기가 아닌 마지막에는 가족 각자가 자기를 돌아보고 나를 찾는 여행이여서 다른 가족들의 여행기와는 차이가 있는듯 했다 ,
바빠서 아이들과 이야기 조차 할 시간이 없을때
시간만 있다면 아이들과 더 잘 지낼꺼라 다짐했었던 나를 반성하게 했던
이책을 읽으며 나를 돌아봤을때 아마도난 24시간 여유로운 엄마였다면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엄마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나에 대한 가족에 대한 기준을 높이 잡아두고 거기에 도달하기를
바랬을테니 말이다
낮에 자신과 화해한 사람만이
깊은잠에 들수 있다
나는 나의 어둠을 있는그대로 바라 보는가
인정하는가?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고 있지는 않는가?
오늘하루 엉망진창인 내 마음에게 왜 그러느냐고 따지기 보다 그렇구나 하고 인정을 해줄수 있는 하루하루를 선물하고 싶어졌다
오프그리드 삶의 방식
진짜 가족이 아닌 공동체 삶 속에서 가족보다 더 가족처럼 살아가는 사람들
아이들과 하는 이런 여행을 한번도 꿈꿔 보지 않았는데 이 책 덕분에 나의 버킷 리스트가 하나 더 생겼다,
너는 깊어 지고 있는것이 아니라 무거워 지고 있어
작가가 겪은
가까웠던 이들이 아무말 없이 내게서 돌아서는경험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겪어 봤음직한일이지만 겪고 싶지 않는 일이기도 할 것이다.
수십년동안 형성된 잘못된 습관으로 병이 걸렸으면 바꾸는데도 그만한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위대한 일을 하려면 천천히 소박한 것부터 하라고
사소한 것들은 절대 사소하지가 않다고.....
내가 꿈꾸는 여행은 어떤걸까? 하고 생각해 본적이 있었는데
딱히 떠오르는 생각이 없었는데....
드디어 찾았다.
내가 꿈꾸는 여행은
내가 좋아하는걸 너도 좋아하게된 여행이였다
여행을 가서 만나는 사람이든 여행을 같이 가는 사람이든
내가 좋아하는 걸 너도 좋아하게 되는 여행은 서로를 행복하게 해주는 여행이지 않을까?
나이가 어리지만 나보다 더 어른스러운 생각을 하는 다니엘의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해 봤다,
꿈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지금이 중요하다
지금 이순간을 온전히 느끼면서 살아가는것...
쉽지 않지만 알고 있는다고 바로 실천하기 쉽지 않은것...
인생은 정말 알수 없어,
오늘 이렇게 너와 내가 이길을 걸을줄 누가 겠어...
아무도 몰라 난 이래서 인생을 사랑해...
자기와 생각이 통하는 사람 대화가 되는 사람을 찾는다는건 참 행복한 일이구나를 깨달은지 얼마 되지 않는 나에게 어린 나이에
이런 이야기를 할수 있다니...
국가도 언어도 다르지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었던....
나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내모습을 찾아 보기로...한다
다른사람이 찍어주는 나의 모습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것도 이사진을 보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내가 생활하는 순간순간에 지금 여기 있음을 느끼게 된다면 너무 행복할거 같다...
어제 아이들과 함께 한 순간도 나의 기억에 행복의 한 페이지가 되어 있다....
아주 사소하고 작은일 같지만 그게 사랑이야
넌 이미 충분히 사랑하고 있어.
사랑은 엄청나고 크거나 대단한게 아니야...
사소하고 작은 일이지만 상대방이 주는 사랑을 온전히 받아 들이는것 사랑은 엄청나고 크거나 대단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는것....
그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 질수 있다는걸 깨달았다.
두려울땐 있는그대로 두려워 할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것....
난 그랬던 적이 있었나?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피하기만 급급 했었던 거 같은데 나보다 훨씬 더 어른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글들이다....
대화를 하지 않으면 그사람의 생각을 알수 없겠구나
오해하지 않게 자기의 말을 전달할수 있는 용기도 필요함을 알게되었던...
내가 슬프지 않다고 말한건 슬픔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의미의 말이다...
난 슬픔에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우리에겐 지금 말고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 행복하다....
두려운것도 행복한것도 감정일 뿐이야...
이것도 흘러가...
나타나면 사라지고...자연스럽게....
이런이야기를 하면 친구들이 미쳤다고 하는것이 아니라... 대화가 되는 분위기라면 우리아이들도 더 행복한 삶을 살텐데....라는 아쉬움도 들었다.
아이들에게 나도 나의 사랑법을 설명해 줘야 겠다
다니엘이 말하는 것처럼
이꽃이 너무 예뻐서 니 생각이 났다고 말해줄 용기가 있는것처럼...
나도 아이들에게 용기를 내 보기로....
내가 들이마시는 숨이 네가 내쉰 숨이고 저나무가 뿜어낸 숨이고 우리가 모르는 누군가의 숨이구나 우린 결코 혼자서 존재할수 없구나,,,,
가족과의 여행으로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방법을 찾아서 너무
부러웠던...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것이 필요하다는것을 알게된 소중한 책이다
가족이지만 가족이기전에 하나씩 우뚝 서있는 저 나무기둥처럼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한사람이 되어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사람에게 자기의 기준으로 말하고 바라면 안된다.
나도 그런 사람의 기준대로 살아가지 않을텐데... 그렇게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면
내가 먼저 정말로 행복해 지는것
피하거나 싸우기 보다는 있는그대로 수용할수 있는 한 사람이 되는것...
그래서 우리가 있는 그대로 행복할수 있도록 돕는것...
내가 나 자신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니
내 마음대로 규정하고 판단해 왔던 가족들의 모습도 있는그대로 받아 들이게 되었다.
내 관점에서 그들을 생각하기 보다 그들이 행복하기 위해 정말 원하고 필요한것이 무엇일지 그들의 편에서 서서 질문하기 시작했다.
그다음 내가 정말 할수 있는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이책은 나를 많이 돌아보게 하는 책이였다
단순히 가족여행의 책이 아니라는 점과 여행의 방법도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주는책
아이들과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여행이기도 한 나의 인생책중 한권이 된책이다.
그래서 천천히 반복해서 구절을 음미하며 읽었던것 같다
가족과의 시간들이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라면 읽어보기를 권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