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보도 섀퍼 외 지음, 장혜경 옮김, 이종민 감수 / 21세기북스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나는 서점에서 이 책을 샀다. 책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제목이 그럴싸해서도 그랬다. 찬찬히 살펴보니, 차례도 마음에 들었다. 책을 읽어 보니, 처음부터 우리(대한민국 여성)의 고정관념을 깨는, 황당한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80%의 여성이 한달에 50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살고 있다니... 충격적이었다.

돈에 대해 조금 무감각한 나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하랴 싶었다. 그러나 다음에 나오는 말들이 가슴을 콕콕 찍었다. 한 마디로 나는 돈에 대해 너무 무관심하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같은 직종, 같은 일을 하면서도 남자들보다 돈은 적게 받는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그걸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산다.

하지만 이젠 생각이 달라졌다. 돈을 바라보는 자세부터 바뀌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문구가 좋았다. 재테크는 마인드가 시작인 것 같다. 돈에 대해서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이땅에 여자로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남자에게 밀리지 않고 독립을 꿈꾸는 여성들에게는 꼭 맞는 책이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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