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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조안나 린지 지음, 석태진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선물 작품 표지는 겨울 분위기이면서도 따뜻한 색감이다. 마치 눈이 오는 겨울에 불가에서 선물을 풀어보는 분위기랄까? 말로리 가문, 앤더슨 가문은 사돈지간이다. 사랑은 불꽃처럼, 사랑한다는 말은 이 다음에, 꿈꾸는 영혼, 마법에 걸린 사랑 작품속의 등장인물들이 그들의 후손과 함께 같이 나온다. 그야말로 이 작품은 다른 작품을 본 사람들에게는 더한 웃음이,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흥미를 준다.
선물의 주인공, 말로리 가문의 선조 집시 아나스타샤와 귀족 크리스토퍼의 사랑이야기가 중심을 이루고있다. 철저했던 계급과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통해 사랑의 귀중함과 그 커다란 힘을 느끼게 해준다. 집시 아나스타샤는 이런 말을 했다. 외양이나 집안의 근본보다는 다른 중요한 일... 사람에 따라서 그것은 다르고... 어떤 사람들은 권력이... 어떤 사람은 돈이... 어떤 사람은 행복이... 어떤 사람은 사랑이라고... 행복과 사랑이 결합된다면 더할나위가 없는데... 사랑없이 행복이 가능할까... 그러기에 각자 인생이 다르다고 말한다.
복잡하고 지나치게 얽히지 않아, 시원한 느낌마저 주는 작품이다. 조안나 린지가 독자에게 주는 선물... 고맙쥐!!!